[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LPGA통산 8승을 이뤘다.
고진영(26)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에 위치한 올드 아메리칸 골프장(파71·6459야드)에서 열린 2021 LPGA 투어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였다.
고진영, 시즌 첫승으로 LPGA 통산8승을 쌓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마틸다 카스트렌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주 대회에서 고진영은 넬리 코다(미국)가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절치부심, 지난해 12월 CME 그룹 투어에 이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다.
전날 잔여경기와 함께 3라운드 등 총 32개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선두를 유지한 고진영은 최종일에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후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우승했으니 다행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줘 고맙다"라며 세계1위를 내준 것에 대해선 "압박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시작하자마자 2타를 줄였다. 1번(파4)과 2번(파5)홀에서 버디를 한 뒤 파4 4번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5번(파3)홀에서의 보기로 전반전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파4 10번홀에서의 버디와 파3 11번홀에서의 보기를 맞바꿨다.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유지한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파4)홀을 파로 유지했다. 반면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 승부를 연장으로 이을뻔한 핀란드의 마틸다 카스트렌은 파에 그쳐 준우승했다.
1타를 줄인 이정은6(25)는 11언더로 7위, 김효주(26)는 노보기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엮어 4타를 줄여 공동8위(10언더파)를 기록해 2주 연속 톱10을 했다.
전인지는 공동14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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