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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은행 대출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강승수號 한샘' 속도戰, 10조 목표는?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06:31

패키지 구입, 견적 O4O 서비스에 은행대출도 추가
'표준화' 리모델링 원스톱 판매망 완성, '매출 10조원' 시대 포문 확대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샐러리맨 신화', '정통 한샘맨' 강승수 회장의 '뉴 한샘'이 거침 없는 속도전에 들어갔다. 최근 한샘은 전용 은행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리모델링을 위한 자금 마련부터 디자인 패키지 확인과 전문가를 통한 견적, 구입까지 모바일 '한샘몰'로 한번에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여기에 실내 전체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 일주일 이내, 주방·욕실 공사는 하루면 끝난다. 다른 인테리어 업체들로선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다. 강승수 회장이 공언한 향후 6년 내 '국내 매출 10조원'의 성패가 바로 이 속도전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VR로 구현된 한샘 리하우스(리모델링) 스타일 패키지 모습 [사진=한샘] 2021.07.06 photo@newspim.com


◆모바일 통한 리모델링 은행대출, 원스톱 서비스 '화룡점정'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 인테리어(리모델링)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가정 내 리모델링 공사에 우대조건에 따라 최저 2~3%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드사 대출, 무이자 할부 등 리모델링 관련 금융 서비스는 종전에도 있었지만 제1금융권인 은행을 통한 대출은 한샘이 처음이다.

이번 대출 서비스는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이며 12개월~60개월까지 상환 가능하다. 30평(99.17㎡) 기준 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이 소요된다면 상환기간 60개월까지 최저금리 2.6%로 매월 53만원, 주방·욕실 1000만원 내외 소규모 공사는 3.1%로 매월 18만원이다.

대출신청과 심사, 승인 여부 확인은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는 할부금융이 보편화돼 있는데 주택 리모델링은 주로 현금, 카드 할부를 이용한다"며 "더 많은 금액이 소요될 수 있는 리모델링에서 은행권 대출로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 입장에서 이번 은행권 대출 서비스 출시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모바일을 통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 문의, 상담, 구입 등 서비스 이용 과정에 비용조달 창구까지 추가된 것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상당한 자금이 필요한 리모델링 시장 접근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장벽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통상 인테리어 시장은 주로 집주인의 '인맥'에 의존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수백종에 이르는 건자재 및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 업자들을 여러 명 찾아다니며 견적을 확인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 소개로 알음알음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 자체가 수개월이 소요된다. 한샘의 경우 리모델링 콘셉트, 디자인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한다. 실내 전체 리모델링의 경우 '스타일 패키지'라는 브랜드로 색감과 마감재 종류에 따라 평(3.3㎡)당 100만~300만원대까지 별도 상품으로 구성했다. 주방·욕실, 가구 및 수납장, 창호, 바닥, 벽재, 문, 조명 등을 패키지별로 대량 생산, 공급망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한 적시 공급은 시공속도를 높이는 한편 공사 단가와 하자율을 낮추는 데도 유리하다. 스타일 패키지의 리모델링 시공기간은 1주일 내외다. 일반적인 실내 전체 리모델링 공사가 통상 3주가량 소요되는 점에 비하면 월등히 빠르다. 주방·욕실의 경우 당일 공사로 끝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한샘은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샘몰 내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리모델링 패키지를 체험하고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상담, 구매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연결이 이뤄지는 창구다. 이른바 'O4O(onine for offline)'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한샘몰 내에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고르고 상담 신청을 하면 전국 리하우스, 키친바흐 등 700여개 매장 중 인접 매장을 통해 곧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각 패키지 및 가구, 인테리어 소품은 가상현실(VR)로도 체험할 수도 있다.

지난해 O4O 체계 아래 전문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력 확보를 추진하기도 했다. 기존 대리점의 전문 상담가인 리하우스 디자이너(RD) 1000명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15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고객 상담은 물론 디자인 설계, 시공감리를 직접 담당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지난 2월의 경우 온라인 한샘몰 내 라이브커머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전문 호스트와 함께 한샘 제품, 패키지를 개발한 디자이너 및 현장 RD들이 직접 참여한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리모델링 시장 유입을 위해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 표준화, 디지털화를 전면적으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실내 체류기간이 길어지는 현상과 이같은 대응이 맞아떨어지면서 가구, 생활용품은 물론 리모델링까지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샘 강승수 회장 [사진=한샘] 2021.07.06 photo@newspim.com

◆'한샘맨' 강승수 각별한 관심, '매출 10조원' 목표 견인할까

리모델링 사업은 강승수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신년사를 통해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매출 10조원 목표의 시점은 2027년이다.

강승수 회장은 "인테리어 공정 자체를 표준화해 일반적으로 20~30일 걸리는 공정을 일주일 안으로 당겼다.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대리점 중심으로 공급해 확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 전체를 기업이 책임지는 사업으로 만들 것. 전 세계에 이런 것을 하는 기업이 없다"며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 부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 회장은 1995년 한샘에 평사원(대리)로 입사해 24년만에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 같은 인물이다. 그가 몸 담으며 플래그샵 스토어, 중국법인 진출 등 적극적으로 역량을 쏟은 곳이 인테리어 사업부다. 2005년 인테리어사업본부장으로 입사 10년만에 임원 승진한 데 이어 2014년 사장과 2016년 기획실장 겸 부회장을 거쳐 2019년 12월 대표이사 겸 회장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한샘 실적추이 2021.06.11 mysun@newspim.com

지난해 한샘 매출액 2조675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3배 이상, 영업이익은 2.5배 이상 커졌다. 6일 기준 올해 매출액 시장 컨센서스는 2조3103억원,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7%, 26% 성장할 전망이다.

리하우스(리모델링)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66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이다. 매출액 1895억원, 101억원을 기록한 가구·생활용품과 함께 한샘 실적의 양대 주축이다. 스타일 패키지 등 리모델링 표준화와 온라인 서비스도 강승수 회장 취임 이후 대폭 강화됐다.

다만 여전한 고민은 해외 부문이다. 한샘은 1분기 기준 중국, 미국, 일본에 각각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78%로 사실상 전적으로 내수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상하이에 디자인파크(플래그십 스토어)급 대형 매장을 두고 있으나 성과는 아직까지 미미하다"며 "국내에서 보다 완성된 사업 모델을 추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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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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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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