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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투자열기 펄펄, 증시선 3~5배 폭등주 속출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0:02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0:02

화웨이 반도체투자 올해 10개, 3년간 41개사
A주 증시선 귀주모태 대신 반도체 칩 매입 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칩 투자가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화웨이와 중국이동 등 대형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칩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사이에 가장 핫한 투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화웨이(華爲) 산하 하이스(海思) 반도체는 7월 6일 선전에서 진퉈고빈(劲拓股份, 300400)과 반도체 밀봉 포장 협력 사업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진퉈고빈에 따르면 화웨이 계열 하이스 반도체와 진퉈는 반도체 밀봉 포장 영역에 대해 긴밀히 협력, 국산기술로 이분야 보틀넥을 해결하고 산업 자주화를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또 산하 투자회사 선전하보 과기투자를 통해 동관시 텐위(天域) 반도체에 투자, 3세대 반도체 영역에 발을 들였다. 2009년 1월 설립된 텐위 반도체는 제3세대 반도체 탄화규소(SiC) 칩 연구 및 생산 판매 분야 중국 최초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화웨이 계열 자본 참여로 등록 자본금이 약 9027만 위안에서 9770만 위안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화웨이의 이번 투자가 제3세대 반도체 영역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SiC와 탄화칼륨(GaN) 등으로 대표되는 3세대 반도체 소재가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산업 분야와 증시에 반도체 투자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바이두].2021.07.07 chk@newspim.com

화웨이는 올해들어 반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사업 참여의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10여개 반도체 기업에 두자를 했고 과거 3년간 화웨이가 지분 투자한 반도체 칩 회사는 모두 41개에 달한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중국이동도 반도체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이동은 계열 중국이동 사물인터넷 회사를 통해 7월 2일 베이징에 직접회로 칩 회사인 신성과기(芯昇科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성과기 책임자는 신성과기가 사물인터넷 직접회로 및 응용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안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사물 인터넷 분야의 총 지출은 6900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중국 시장이 23.6%를 차지한다.

2025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1조1000억달러로 연평균 11.4%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26%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2026년 중국 사물 인터넷 분야 칩 수요가 1360억 위안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러시 속에 중국증시는 반도체 테마주 투자 열기로 들끓고 있다. 7월 5일 A주 반도체 섹터에선 정풍명원(晶豐明源) 신원미(芯源微) 중래고빈(中來股份) 등의 주가가 20% 까지 치솟았다.

토난미(士蘭微)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북방화창(北方華創) 부한미(富瀚微) 자광국미(紫光國微) 중미공사中微公司)도 일제히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에서는 올해들어 7개의 반도체 분야 종목이 두배 넘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중 명미전자(明微电子) 주가는 544% 올랐고, 부만전자(富满电子)는 332%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증시에서는 7월 5일 국가 펀드가 35%의 지분을 보유한 중쥐신(中巨芯) 과기고빈이 과창판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2021년 10월께 상하이 거래소에 IPO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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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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