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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홍콩증시종합] 美 상장기업 규제 리스크 확대, 6거래일 하락세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7:55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6:15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7일 오후 5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7960.62(-112.24, -0.40%)
국유기업지수 10149.84(-119.76, -1.17%)
항셍테크지수 7603.77(-43.17, -0.56%)

* 금일 특징주

무석약명강덕신약개발(2359.HK) : 178.7(+11.9, +7.13%)
낙양몰리브덴(3993.HK) : 5.39(+0.46, +9.33%)
코스코해운(1919.HK) : 17.46(+1.56, +9.81%)
빌리빌리(9626.HK) : 846.5(-45.0, -5.05%)
바이두(9888.HK) : 181.9(-4.00, -2.15%)
샤오펑(9868.HK) : 165.0(0.00, 0.0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7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27960.62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17% 내린 10149.84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56% 떨어진 7603.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전 거래일 급락했던 제약주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테마주가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태양광, 스포츠용품, 비철금속, 해운 등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이날 홍콩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유도했다. 

제약주와 CRO 테마주 중에서는 중국 대표 CRO 서비스업체 무석약명강덕신약개발(2359.HK)이 7.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야오밍바이오(2269.HK)가 6.41%, 복성제약(2196.HK)이 1.81%, 팡다제약홀딩스(1521.HK)가 1.14%의 상승했다.

전 거래일 해당 섹터 종목들은 지난 7월 2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약품심사평가센터(CDE)가 '임상가치가 주도하는 항암 약품 임상연구개발 지도원칙에 관한 의견수렴안 통지문(이하 통지문)'을 통해 신약 개발 심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알린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지닌 대형 제약사와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보유한 CRO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해당 정책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관련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주가 반등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금 이날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면서 원자재 가격과 컨테이너 수요∙운임 상승 전망이 확대, 비철금속과 해운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비철금속 섹터에서는 낙양몰리브덴(3993.HK)이 9.33%, 강서강봉이업(1772.HK)이 6.59%, 중국황금국제자원(2099.HK)이 2.70%, 자금광업(2899.HK)이 1.13%, 중국알루미늄(2600.HK)이 0.43% 상승했다.

해운 섹터에서는 코스코해운(1919.HK)이 9.81%, 태평양항운(2343.HK)이 4.76%, 동방해외(0316.HK)가 4.30%,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2039.HK)가 1.3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반면,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무더기로 하락했다. 디디추싱 사태 여파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증시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이날도 기술주의 주가를 끌어내린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중국 과학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빌리빌리(9626.HK)가 5.05%, 바이두(9888.HK)가 2.15%,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2.11%, 넷이즈(9999.HK)가 1.78%, 알리바바(9988.HK)가 1.72%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콰이서우(1024.HK)가 3.39%, 텐센트(0700.HK)가 1.88%, 메이퇀(3690.HK)이 1.31%,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1.13%, 샤오미(1810.HK)가 0.77% 하락하는 등 과학기술주 대다수가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증시 상장을 강력히 규제하는 새로운 방침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 기술주에 악재가 됐다.

중국공산당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6일 '증권 위법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데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고 해외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을 지칭하는 중국테마주(中概股)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의견에서 미국증시라고 지칭한 것은 아니나, 중국 기업의 대다수가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의견은 △증권 위법 활동 처벌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해외 상장 중국테마주에 대한 관리감독을 확대하며 △데이터 안보·국가간 데이터 유통·비밀 정보 관리 등에 관한 법규를 개선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을 비롯해 중국 대형 온라인 구직 앱인 BOSS즈핀(直聘), 트럭공유 앱인 윈만만(運滿滿), 화물차기사 매칭앱인 훠처방(貨車幇) 등 4개 기업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에 착수하며,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겨냥한 대대적인 규제를 예고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상장 후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 3대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중 하나인 샤오펑(9868.HK)이 발행가(165홍콩달러)와 동일한 165홍콩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91억 위안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샤오펑의 상장으로 홍콩증시 최초의 '스마트전기차 1호' 종목이 탄생하게 됐다. 샤오펑은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1호 모델인 P5를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전기차 1호' 종목인 비야디(1211.HK)와는 차별화된다.

샤오펑은 이번에 '2차상장(Secondary Listing∙二次上市)'이 아닌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Dual Primary Listing∙ 雙重主要上市)' 방식을 통해 상장했다. 샤오펑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사실상 2차상장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에 그간 다수의 중국 기업이 채택했던 2차상장이 아닌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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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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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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