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검찰 스폰서 문화' 진상파악 지시…금품수수 충격적"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0:18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7:21

박 장관, 검찰 스폰서 문화 '감찰 수준' 진상파악 지시
"수사 끝나길 마냥 기다릴 수 없어…조직 진단 필요"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박영수 특검 사퇴까지 불러온 '수산업자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충격적"이라며 "이례적 현상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박 장관 지시로 검찰 조직 내 스폰서 문화에 대한 감찰 수준의 진상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월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박 장관은 이번 수산업자 로비 파문 관련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에 대해 "감찰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수사가 끝나길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한 이례적 현상이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라임 사건, 모 방송에 나왔던 중앙지검 강력부일지 특수부일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이 최근 일"이라며 "여전히 (검찰 스폰서 문화가) 없어지지 않은 것인지 그런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굴 적발해서 처벌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 진단을 좀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박 장관은 "충격이 이루 헤아릴 수 없다"며 "전 검사의 특수한 이례적 현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이번 사태로 입건된 현직 검사와 관련해 특수부 검사 조직 문화를 언급하며 법무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술접대 사건으로 국민들께 송구한 일이 있던 차에 이 건이 터졌다"며 "감찰이란 이름을 붙이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에 준하는 파악을 법무부 감찰관실에 지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검사의 개인적인 일탈인지 아니면 경력 좋은 특수부 검사들의 조직문화 일환인지"라며 "소개를 시켜주고 소개를 받는 일종의 스폰서 문화 같은 흔적들이 보여 장관으로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 조직문화, 스폰서 문화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자칭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현직 검사와 경찰, 언론인 등을 수사 중이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근 관련 의혹으로 사의를 밝히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