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부스터샷이 촉발한 '백신 빈부격차' 논란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나서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04:32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08:5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이 고위험군 국민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에 나섰다. 일부 부유한 나라를 중심으로 부스터 샷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빈부 격차 논란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더라도 면역저하가 우려되는 사람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3차 접종 프로그램의 목표는 암 환자 등을 비롯해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항체 형성 수준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사진=로이터 뉴스핌]

NYT는 이스라엘 정부가 노약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나선 것은 사실상 추가 부스터 샷을 맞히기 위한 1단계 실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백신 보유물량이 충분하고 이미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에선 부스터 샷을 위한 논의와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정부 보건당국자들도 이날 화이자와 부스터 샷을 위한 본격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부유 국가들의 부스터 샷 도입 논의가 글로벌 백신 빈부격차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나라에선 의료진에게조차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유한 국가들이 부스터 샷을 주문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국가와 지역들은 다른 나라들이 의료진이나 취약자들을 위한 백신을 미처 확보하기도 전에 실제로 수많은 부스터샷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 코로나19 백신 공급 상황은 매우 불균등하고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을 거론하며 이들 제약사들이 이미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한 나라들에 부스터샷을 공급하려 한다면서 이들은 코로나 백신 분배 프로그램인 코백스에 백신을 대신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백신이 모자른 지역에서 사람들이 숨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들이 소중한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사용할 경우 "우리는 분노에 차서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