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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생산·수출 두 자릿 수 증가…내수 2.1%↓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1:12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1:12

상반기 수출액 2014년 이후 역대 최고
친환경차 수출액 50억달러 첫 돌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차질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내수는 전년 동기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11.5%, 수출은 27.9%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는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부품 수급차질에도 아이오닉5EV, K8 등 신차 출시와 수출 호조 등으로 11.5% 증가한 181만4510대를 만들었다. 2010년 상반기 이후 11년만에 생산 두 자릿수 플러스다.

2021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실적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7.15 fedor01@newspim.com

내수는 전년 동기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역기저효과, 부품 수급 곤란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2.1% 소폭 감소한 91만904대를 판매했다. 역대 상반기 중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판매기록이다.

상반기 베스트 셀링카(승용) 상위 5종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1위는 그랜저로 5만2830대가 팔렸다. 2위 카니발 4만6294대, 3위 아반뗴 4만222대, 4위 쏘렌도 3만9974대, 5위 K5 3만6345대 등이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37.6%, 다목적승용차량(CDV) 167.1% 판매가 확대됐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애로와 역기저 효과 등으로 5.5% 감소한 74만9988대가 팔렸다. 수입차는 독일계, 유럽계 브랜드의 판매 증가로 17.7% 증가한 16만916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기저효과와 글로벌 판매 확대로 27.9% 증가한 104만9658대였다. 수출금액은 49.9% 증가한 236억1000만달러였다. 수출대수는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플러스 기록했다.

부품 수급 곤란에도 불구하고 현지 전략차종 출시 등 국내 업체의 상품 경쟁력 제고 노력이 글로벌 현지 시장의 점유율 상승 등을 견인하면서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SUV가 28.3% 증가해 수출 강세를 이어갔다.

수출금액은 글로벌 판매 호조세로 지난 2014년 상반기 252억3000만달러 이후 최고 수출 금액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출금액인 216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수출 주력 품목을 SUV와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의 고도화가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68.9% 증가한 15만7567대가 팔렸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7.3%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누적 보급 대수는 93만4000대로 전체 자동차 가운데 등록 비중이 2016년 1.1%에서 4.0%로 5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

수출은 37.1% 증가한 17만2921대로 역대 최다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액은 61.8% 증가한 51억2000만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1.7%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차 수요 확대, 미국·유럽 등의 CO2 규제 강화와 수출 모델 확대가 전체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자동차 부품은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현지 공장 가동률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여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의 차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 해 전년동기 대비 43.6% 증가한 116.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자동차 생산은 9.7%, 수출은 38.1%(수출액 62.5%) 증가했지만 내수는 1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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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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