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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약세 속 혼조…나스닥 0.70%↓

기사입력 : 2021년07월16일 05:11

최종수정 : 2021년07월16일 05:1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성장이 고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를 두고 논의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9포인트(0.15%) 상승한 3만4987.02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7포인트(0.33%) 하락한 4360.03으로 집계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82포인트(0.70%) 내린 1만4543.13에 마쳤다.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이어갔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소치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7.16 mj72284@newspim.com

다만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경제가 성장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은 높은 변동성과 변덕스러운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J O 햄브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지오르지오 캐퓨토 선임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우리가 성장의 고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지만, 반드시 순환 주기가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성장 고점 우려와 델타 변이, 금리 하락 방식을 생각한다면 성장에 대한 공포가 다소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MUFG 은행의 데렉 핼페니 글로벌 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시장은 완벽한 상태를 가격에 반영했고 연준의 부양책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이러한 정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팰페니 책임자는 "긍정적인 리스크 선호는 분명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는 트레이딩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한 2분기 이익을 보고했다. 이날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0.18%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월가 기술주 톱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모간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 0.45%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UBS의 목표가 상향 조정과 페이스북 출신 인사 고용 소식에도 0.91% 내렸다. 테슬라는 0.43%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31% 오른 16.8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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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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