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 "늘 잘하고 싶단 마음이 크죠"

기사입력 : 2021년07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8일 08: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늘 잘하고 싶어요. 늘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고요.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로 여러 가지 공감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크죠. 점점 더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던 혜리가 tvN '응답하라 1988'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후 대중에게 이제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SBS '맛있는 인생'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던 혜리가 최근 종영한 tvN '간 떨어지는 동거(간동거)'로 첫 로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혜리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21.07.16 alice09@newspim.com

"첫 대본을 받고 촬영까지 합치면 1년을 '간동거'를 생각하며 지냈어요. 이 작품을 읽고 굉장히 설렜거든요. 그래서 이 설렘을 시청자들도 느끼길 바랐어요. 설렘을 잘 표현하고 싶었고요.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배우들과 호흡도 너무 좋아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이다. 여기서 혜리는 할 말 다 하는, 남 이목 신경 안 쓰는 대학생 이담으로 분했다.

"이 작품이 웹툰 원작인데, 제가 웹툰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 원작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 안에서 담이 모습은 저에게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도 싫어하고. 저랑 닮은 듯 다른 캐릭터 같았어요. 그래서 꼭 드라마에 참여하고 싶었죠. 담이가 다채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보실지 고민도 컸던 작품이었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혜리와 상대배우 장기용(신우여 역)의 남다른 케미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만큼, 드라마 홍보를 위해 각종 프로그림에 출연할 때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혜리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21.07.16 alice09@newspim.com

"사전제작이라 촬영이 다 끝나고 더 가까워진 상태에서 예능이나 화보를 찍다보니 저희 둘 케미를 많이 칭찬해주시더라고요(웃음). 방송 시작 전부터 케미가 좋다고 해주셔서 장기용 씨한테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드라마 찍으면서 호흡도 점점 좋아졌고요.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는데, 중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하하."

'간동거'는 혜리와 장기용 두 사람에게 첫 로코 데뷔 작품이다. 로코가 처음인 두 사람이 만나다보니 드라마 촬영 초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혜리는 "어느 순간 '케미'가 뭘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제일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할 때도 로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케미'라는 거였어요. 여기에 사로잡히니까 갑자기 '케미가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초반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죠. 그럴수록 장기용 씨랑 서로 의지하면서 잘 지낸 것 같아요. 하하. 드라마에서도 초반에 우여와 만날 때 어색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실제로도 그래서 잘 묻어난 것 같아요. 하하. 또 후반으로 갈수록 익숙하고 다정해지는 만큼 드라마에도 잘 묻어난 것 같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혜리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21.07.16 alice09@newspim.com

'간동거'를 위해 혜리는 2018년부터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던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애정을 갖고 임했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하차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법 했지만 그는 "오히려 계속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답했다.

"예능에서 하차까지 하면서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어요. 오히려 멤버들을 못 본다는 게 서운하고 아쉬웠던 일이었죠. 그런데 드라마 촬영을 하면 할수록 하차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 또 드라마 방송 전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추억의 공간에 간 것 같고 좋았어요."

혜리는 2012년 SBS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 도전에 나섰다. 이후 '선암여고 탐정단' '하이드 지킬, 나'로 꾸준히 배우로 입지를 다졌고 포텐은 '응답하라 1988'에서 터졌다. 아직도 많은 대중이 혜리의 연기를 떠올렸을 때 '응답하라' 속 덕선이를 떠올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혜리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21.07.16 alice09@newspim.com

"2015년에 첫 방송이 됐으니 이제 6년 정도 지났어요. 그래도 아직도 '응답하라'를 많이 얘기해주시고, 덕선이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전 너무 감사하죠. 덕선이 캐릭터가 꼬리표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덕선이도 제 모습을 가지고 있고, 담이도 제 모습을 가지고 있거든요. 덕선이도, 담이도 다 저라고 생각해요. 덕선이가 워낙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기억이 오래 가는 것 같아요(웃음)."

2014년부터 혜리는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 드라마를 끝낸 그는 금주령 시대 이야기를 그린 KBS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쉼 없이 일하는 원동력은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그의 목표와 맞닿아 있었다.

"늘 잘하고 싶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캐릭터로 여러 공감을 드리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고민도 크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한 만큼 그 배역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보니 계속 도전하고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고민하면서 연기하는 만큼 점점 더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