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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Q 최대 실적 기대감…'NB라텍스' 호황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3:29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3:29

NB라텍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
니트릴 장갑 수요 급증…2024년 12조원 시장 전망
2023년까지 NB라텍스 생산능력 총 95만t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니트릴 장갑의 주원료인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라텍스)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2조618억원, 영업이익은 505% 늘어난 7266억원으로 추산된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생산규모 기준 약 30%의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B라텍스는 부타디엔(Butadiene)과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든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기존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해 ▲의료용 ▲산업용 ▲요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니트릴 장갑은 얇으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고 열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또 천연 라텍스에 비해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어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롭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덕분에 올해 1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1분기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수요가 늘면서 원료인 NB라텍스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NB라텍스 평균 수출 가격은 지난 1월 t당 1925.6달러에서 5월 2091달러까지 올랐다.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연합회(MARGMA)에 따르면 니트릴 장갑 수요는 연평균 19%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 2024년 4109억장 규모로 약 12조원 시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증가하는 NB라텍스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3년까지 공장 증설을 계획한 상태다.

지난달 금호석유화학은 24만t 규모의 NB라텍스 설비 증설을 결정하고 총 25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NB라텍스 7만t 증설을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24만t 증설에 돌입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해 말에 NB라텍스 생산능력은 71만t을 갖추게 되며 2023년까지 여기에 24만t을 더해 총 95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NB라텍스의 타이트한 수급이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은 증설 효과 반영되는 시점인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늘어나는 공급 대비 줄어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백신보급 상향은 잠재 수요에 부담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NB라텍스는 용도가 의료용 뿐만 아니라 조리용, 위생용도 있어 다른 쪽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향후 수요는 지켜봐야 되긴 하지만 공장 증설은 현재 기준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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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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