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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홍빈 대장 실종 파키스탄 헬기 수색 동원…아직 진전 소식은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5:34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5:33

최영삼 대변인 "헬기 등 파키스탄·중국 협조 용의 확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실종 직후 곧바로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아직 특별한 진전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상황에 대한 질문에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는 동 실종자에 대한 수색 관련 아직 특별한 진전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 2021.07.20 kh10890@newspim.com

최 대변인은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어제 실종자가 속한 원정팀의 베이스캠프로부터 실종자가 하산하던 중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접수했다"며 "직후 관할 공관인 주파키스탄 대사관 및 인접 주중국 대사관은 파키스탄 및 중국 당국을 즉시 지급 접촉해서 헬기 등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기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 특히 파키스탄 측으로부터 기상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곧 이륙할 예정이다'라고 하는 등 파키스탄과 중국 양국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 용의를 확보했다"며 "현재 주중국 대사관 및 주파키스탄 대사관의 영사 등 담당 직원이 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련 소식이 있으면 그때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전날(현지시각)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홍빈 대장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은 후 전 직원이 구조 지원 관련 업무에 투입됐다"며 "내일부터 파키스탄군 소속 헬기가 수색에 동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실종 지점이 정상 인근이고 날씨 변화가 심해 현지 기상 조건 등이 맞아야 헬기가 뜰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열 손가락이 없는'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시각, 한국시간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를 등정했다.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김 대장은 정상 등정 뒤 하산 과정에서 조난을 당했다. 김 대장은 19일 0시께(현지시각) 해발 7900m 부근에서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된 뒤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보냈고 캠프4에서 대기하던 러시아 등반대가 현지시간 오전 11시께 조난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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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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