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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희룡 "내로남불·편 가르기에 국민 절망"...공정·혁신 이끌 적임자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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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국민통합 가장 중요"
"주목 경쟁자, 유승민·홍준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가 20대 대선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이 절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 '내로남불 도가 지나치다', '편 가르기가 이렇게 심한 적이 있었나'라며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이 실패한 문재인 정부에 맞선 국정 운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임대차 3법 폐지를 주장하고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국정 운영을 위한 시대 정신으로는 '공정'과 혁신'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문재인 정부보다 국정 운영 잘할 수 있단 믿음 줘야"

원 지사는 이날 "정권교체는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고, 어렵게 희망을 찾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 지사는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하고 배신한 '공정과 상식'의 파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말하고, 혁신은 무능한 문 정부 아래서 무너진 국정 여러 분야에 대해 국민의 활력을 살리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3선, 제주지사 재선 경험을 통틀어 그가 갖춘 정치력과 행정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서는 "국민들이 지금은 누가 문재인 정부와 잘 싸웠느냐에 관심을 놓고 있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그러한 인성과 철학, 비전과 능력에 대해 찾게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무한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맞붙어서 다섯 번 중에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저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국민이 평가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야권 대표주자로서 정권교체의 전망을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야당이 지난 시절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지금 신뢰받는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다"면서 "당의 혁신노력과 야권 주자들이 어떻게 하나의 원팀으로 조직력을 이루는가가, 더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주목하고 있는 경쟁 후보로는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원 지사는 "당내주자인 유승민, 홍준표 또 다른 그동안 당에서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했던 분들, 국정 운영에 대해서 시행착오와 불안감 적은 분들에 대해서 좀 더 (국민의) 주목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임대차 3법 즉각 폐지해야…주거 안정 우선"

이날 원 지사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원 지사는 "전셋값이 미친 집값으로 이어지고 있는 임대차 3법, 성급했던 졸속 입법부터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정권 내내 부정하고 억눌렀던 충분한 (주택) 공급을 맞춰야 한다"며 "내 집 마련, 또는 내 집 마련을 미루더라도 임대차로 주거비를 지출하는 국민들의 실수요에 대해서 세금, 금융 지원, 주택 바우처 보조 지원이든 국가찬스를 결합시킨 주거 안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온 국민과 경제종사자가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만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실패한 정책을 한술 더 뜬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기본소득은 조건 없이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말한다. 

원 지사는 "주요국들이 (기본소득 지급을) 하지 않는 건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며 "당장 내 손에 뭐가 들어오나보다, 선한 의도로 포장된 소득주도성장의 악화된 새로운 버전에 대해서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국민들을 포퓰리즘으로 선동하고  그것에 대해서 원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려는 나쁜 정치의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원 지사는 "정부는 앞으로의 전기를 어떻게 공급할지에 대한 아무런 과학적 대비 없이 탈원전 덜컥 저질렀고, 석탄발전을 없앤다면서 강원도에 석탄발전소를 짓는 모순 때문에 국제적 기준, 실행 가능성에서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너지 환경 정책으로는 제주에서 했던 에너지와 환경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언급하고 "탄소 중립섬으로서 에너지 교통 도시 계획과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 순환 사회를 만들었던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서,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이면서 기술 산업 만들면서 에너지 환경 정책을 잘할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복지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청년들을 일자리로 진입시키기 위한 에너지 바이오 등 일자리 창출 부분에 대한 인재양성을 꼽았다. 이어 실업보험, 재교육 비용 투자가 형식적인 수준이 아니라 유럽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경제적 활동 관련 출산 육아에 대해 보장이 약한 점도 해결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전직 두 대통령 즉각 사면 필요…통일부·여가부 폐지는 안 돼"

원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즉각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원 지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지금 구속 상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직까지 사면을 하지 않았으니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 통합, 화합, 미래의 전진이라는 큰 틀에서 필요하다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의 모든 판단을 걸고 (사면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위기 극복과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비롯한 공공 개혁을 실행했던 용기 그것을 배우고 싶다"면서도 "두분 다 너무나 안타깝게 국민 통합에는 크게 실패한 것이 아닌가"라고 자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도 국민 정서를 언급하고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간 기술 패권전쟁에 우리 대한민국 운명도 걸려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굳이 양쪽을 비교한다면 반도체 전쟁이 아니라면 재벌 총수도 법 앞에 평등 하겠지만,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그 무게를 달리 판단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가에 대한 짝사랑, 북한에 맞추기 위해서 다른 외교와 모든 국제 질서까지도 거꾸로 갖다 맞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 아침에 핵문제가 풀리지 않고, 그렇다고 단기적인 응징과 대결상태로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보다 장기적 시각으로 하되, 북한이 평화와 국제사회 협력으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협조하고 지원하고, 북한이 힘에 의한 외교로 갈 때는 원칙적이고 국제적 공조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최근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 논쟁이 점화되는 것과 관련 "두 부처의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두 부처를 만들었던 존재의 이유가 아직 달성이 안 됐다"며 "특히 여가부가 남녀 간 갈등을 부추긴다, 고로 없애고 그 예산을 남성들을 위해 쓰자는 것은 우리가 여당을 비판하는 포퓰리즘과 갈라치기의 전형이므로 야당이 그런 식의 접근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제주도 지사(오른쪽 세번째)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0 photo@newspim.com

◆ "제주지사직 사퇴 시기 고심 중…임기 끝까지 전념 못하는 상황"

제주 도정을 맡으면서 이룬 성과로는 중국 자본의 난개발로부터 제주를 지킨 것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국책사업인 제2공항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대권 도전을 위한 제주지사 사퇴에 대해서는 "임기 끝까지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결과적으로 못지키게 된 상황이라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며 "경험과 공직윤리로 비춰볼 때 대선 후보로 뛰면서 도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 후임자가 도정의 공백과 코로나19 위기관리 문제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챙겨놓고 지사직을 유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8월 초 도지사직 사퇴 관련 결단을 내릴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오는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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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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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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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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