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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합의..'적자 투성이' 쉐보레 노조는 파업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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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기본급 2만6000원 인상 제안...노조 거부
카허 카젬 사장 "회사가 적자" vs 노조 "이번주 결단하라"
5조원대 적자 기업에 파업 실효성 낮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21일 파업에 들어간다. 일단 하루 동안 파업하며 사측을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적자 투성이' 기업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는 반면,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차의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합의안에 잠정 합의해 대조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이날 오전조와 오후조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과 함께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파업은 오후 1시40분~3시40분, 밤 10시20분~12시20분까지다. 이는 전일 열린 노사 13차 교섭이 부결된 결과다.

13차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2만6000원(호봉승급 포함) ▲일시/격려금 400만원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노력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거부한 것이다. 당초 노조의 요구사항은 기본급 9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등 1000만원 이상의 일시금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회사가 몇년 간 적자를 유지하고 있는데 미래 위한 길에 동참을 부탁한다"고 호소했으나, 김성갑 노조 지부장은 수용 불가를 선언했다. 김 지부장은 "이번주 집중 교섭에서 카젬이 직접 결단하라. 결단 못한다면 휴가 후로 (협상을) 넘길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지난해 임단협의 경우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26차례 교섭을 가졌으며, 11월 수차례 파업하는 등 '강성' 노조의 단면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인상 실패와 함께 성과급 300만원을 인상하는 데 그쳤다. 파업해도 누적 적자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경영 상황에서 회사가 제시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사진=한국지엠]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이번 파업 실효성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반도체 수급난을 겪기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생산 손실을 빚게돼 내수와 수출 모두 주저앉았다. 게다가 신차마저 없어 지난 상반기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3% 쪼그라든 3만3160대 판매에 머물렀다. 수출도 12만1623대에 그쳐 2.7% 감소했다. 총 감소폭은 6.8%다.

내수 시장에서 한국지엠은 수입차 업체한테 추월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는 4만2170대, BMW는 3만62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각각 내수 3위와 4위로 떠올랐다. 국내에 제조 기반 시설 없이 해외에서 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브랜드 보다 못하다.

특히 한국지엠은 2014년부터 적자상태가 지속돼 해당 기간 3조3983억원 적자를 포함해 손실 규모가 총 5조원대다. 지난 한해 동안 3169억원의 적자로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사가 성과금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는 데, 협상을 계속 이어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현대차 노조는 전일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7만5000원에 합의했다. 내주 27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사측은 이와 별도로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을 제시해 노조가 수락했다.

오는 22일 2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차는 역대급 분기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지엠과 극명하게 다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29조90억원, 영업이익은 1조88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218.6%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돌파하면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수 38만4613대, 해외 122만2727대 등 총 160만73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2% 늘어난 수치로, 내수는 0.4%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해외는 34.4%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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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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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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