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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김기현, 오늘 상임위 배분 두고 박병석 주재 회동...법사위 진통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05:55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05:55

22일 오후 2시 회동 예정
법사위원장직 입장차 여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2시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이어간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추경안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으나 '상임위원장 분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 다시 회동을 하기로 했다.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하는 야당과 이를 거부하는 여당 사이 입장차가 여전해 당분간 추가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21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 하고 있다. 2021.07.21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개 회동 뒤 기자들을 만나 "의장이 주관을 해 이번 추경 처리와 또 위원장 선출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의논을 했다"며 "추경 처리는 여야가 소위의 논의 결과를 보면서 23일 합의안의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여야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내일 한번 더 의장 주재로 여야 원대가 회동을 해서 추가로 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문제에 대해서 여당, 야당, 국회의장께서 가진 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이 나눴다"면서도 "아직 각 당에서 의견을 수렴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양쪽 원내지도부가 바뀐지 100일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더이상 국회 원 구성 문제로 논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하고 종결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이고 가장 협치가 잘 운영돼야 할 그런 국회에서 독과점이 계속 진행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비민주적이고 국민들 보기에도 참으로 부끄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상임위원장 7석을 의석비례에 따라서 야당에 양보하겠다 말씀을 드렸는데 법사위원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말씀을 해 아직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문제를 이제 매듭지을 때가 됐다"며 "새 원내대표가 취임한지 100일이 넘었고, 9월이 되면 정기국회에 각당이 대선 예비경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을 져달라"고 촉구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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