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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베일 벗은 '친윤계'...국민의힘 내홍 시발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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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사들 尹 캠프행...당내 주자들 반발
의원 40명 입당 촉구 성명...'계파 정치' 비판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이른바 '친(親)윤석열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밖 주자인 '윤석열 위기론'을 내세우며 입당 압박 수위를 높이자 당내에선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권성동 의원과 최다선(5선) 정진석 의원이 나서 이 대표를 공개 비판해왔다.

이 대표가 26일 오전 계파 행동을 자제하라고 공개 경고까지 했지만 소속 의원들이 같은날 오후 지지선언으로 읽히는 입당 촉구 성명을 발표하면서 대권 주자들을 둘러싼 내홍이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8월보다 늦어지거나 최악의 상황으로 무산될 경우, 친윤계 의원들과의 다른 의원들 간의 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계파 정치가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외 대선후보 입당 촉구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6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명, 尹 입당 촉구 성명서 발표...권성동 "자유로운 의사결정"

권 의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의원 40명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계파 논란을 의식한 듯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계파 행동이 아닌 자유로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계파 행동 자제' 경고 발언에 대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계파적 행동이라고 하는 건 잘못"이라며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마냐는 국민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로운 의사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입당 촉구를 넘어 지지선언으로 봐도 되냐'는 물음엔 "이 중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분도 있고 윤 전 총장이 입당할 때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계신 분도, 단순 지지자도 있다"고 했다. 이어 "40명이 참여했지만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의원들은 아예 접촉하지 않았고 이미 다른 대권 주자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다른 대권 주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전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는 정진석·권성동·김상훈·이종배·장제원·강기윤·김성원·김정재·박성중·송석준·윤한홍·이달곤·이만희·이양수·이철규·정운천·정점식·김선교·김승수·김영식·김희곤·박대수·배준영·서일준·안병길·유상범·윤주경·윤창현·이영·이용·이종성·이주환·정찬민·정희용·지성호·최춘식·최형두·태영호·한무경·홍석준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24명(정진석·권성동·이달곤·김성원·박성중·백종헌·서일준·안병길·엄태영·유상범·윤두현·윤주경·윤창현·김선교·이만희·이용·이종배·정점식·정찬민·지성호·최형두·태영호·한무경·홍석준)의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권성동, 정진석, 김성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 윤석열 캠프 합류 국민의힘 인사에 대한 징계요구...김종인 '배후설'까지 

장외 주자인 윤 전 총장이 현직 국민의힘 인사들을 영입한 데 이어 당내 의원들이 지지선언으로 읽히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반발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윤석열 캠프 합류 인사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김종인 배후설'까지 제기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사실 윤 전 총장은 완전히 김종인 전 위원장의 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철학을 같이 한다고 했던 윤 전 총장은 입당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내 인사들, 원외 당협위원장이 캠프 조직에 이름을 올리는 건 윤 전 총장 본인이 얘기했던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후보가 처음 시작부터 반칙과 편법을 일삼는 것"이라며 "정당 정치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이고 당 지도부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당이라는 게 필요 없다"며 "정권 교체가 아니라 그냥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민의힘을 대변하지 않고 당과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을 가서 돕는 거면 탈당하고 가야 한다. (지도부가) 출당시키든 제명 조치를 시키든 탈당하고 가야 한다"고 비난했다.

지도부에서도 친윤계 행보에 대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이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한 건 후보에게 조언한 것 과 전혀 다른 것"이라며 "사무총장으로서 윤 전 총장이 야권 (후보)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사안이 된다"며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징계 검토 대상은 전날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박민식(부산 북강서갑)·이학재(인천 서구갑) 전 의원,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서울 광진갑),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경기 광주갑) 등 현직 당협위원장들이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당내 주자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나 시비 논란이 없도록 국민이 납득하는 방향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당원 여러분들은 조급해서는 안 된다. 당의 방침에 따라달라"고 말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같은 진영에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싸우는 우근"이라며 "세부적으로 방법론이나 일정에 대해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곧 함께할 동지임을 인정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많은 국민에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권성동, 정진석, 이종배, 유상범, 김성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 "계파 정치 부활 우려...명단 발표는 일종의 세 불리기"

윤 전 총장과 죽마고우 동갑내기 사이인 권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이끈 데 이어 이날 성명서 발표에도 앞장서는 등 친윤계 좌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엔 윤석열 캠프 추가 인선 발표 자리에 직책 없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권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사실상 계파 정치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의원들을 내세워 입당 촉구 성명을 내는 건 명분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캠프에 참여하는 등 괜한 일들이 자꾸 생기는데 조금 늦게 해도 됐을 일"이라며 "어차피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걸 다 아는 마당에 명단을 가시화시켜서 발표하는 건 일종의 세 불리기와 세 과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의 지지 명단을 공개하며 과거식의 줄 세우기 파벌의 양상을 띄고 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고 캠프 실책과 윤 전 총장의 실언 등이 나오니 대세론을 만들기 위한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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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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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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