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초호황기' 맞은 SK하이닉스, 낸드도 '적자 탈출'..인텔과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7월27일 13:26

최종수정 : 2021년07월27일 13:26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내년까지 상승세
11분기 연속 적자 낸드도 3분기 턴어라운드
내년부터 인텔과 시너지..연내 인수 완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에 근접하면서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문도 마침내 적자 청산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연말 인텔의 낸드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열린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넘는 호실적을 내놨다. 2018년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기로, 올 상반기도 PC와 모바일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초황기에 근접한 실적을 올렸다.

SK하이닉스 이천 M16공장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5G 기반의 스마트폰과 PC 수요 회복세가 작년 말 예상보다 강하다"며 "메모리 반도체 소비 수요가 강해 부품 수급 이슈가 일부 있으나 근본적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영향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수요도 하반기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올 3분기부터 흑자전환은 물론,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부문은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가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하반기 신규 CPU 출시와 5G 확산에 이어 계절적 성수기까지 겹쳐 올 하반기 낸드 수요는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모바일 업체들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더욱 더 가속화될 전망으로 낸드 전체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에 분기 턴어라운드를 예상,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사업 부문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연내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내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완료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위한 심사 대상 8개국(미국, EU, 한국,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중 중국을 제외한 나라로부터 모두 승인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말 인텔 낸드 딜 클로징이 완료되면 내년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양 사업을 합치면 시장 점유율 개선이 예상돼 여러가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중국 승인 여부는 '파이널 리뷰' 단계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올 연말 딜 클로징에 문제가 없도록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승인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램의 경우도 64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가기로 했다. EUV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부터 이천 M16 공장에 EUV를 적용한 4세대(1a) D램을 양산하고 있다.

내년까지 이어질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할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 초 이천의 M16공장을 가동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생각지 못한 급격한 수요 증가시 현재 M14에 가동 중인 낸드 일부를 청주 쪽으로 이전하거나 M10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단도 '백업 플랜'으로 가지고 있다. 중국 우시를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