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드라큘라' 임혜영 "무엇보다도 사랑이 중요한 미나, 실제로도 그래요"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15:21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6: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임혜영이 뮤지컬 '드라큘라'를 마무리하며 코로나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얘기했다. 벌써 세 번째로 참여한 그는 점차 발전되는 드라큘라와 미나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임혜영은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그간의 감회를 털어놨다. 코로나로 인해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지만 관객들의 성원은 뜨거웠다. 다행히 4단계 거리두기 가운데서도 공연은 멈춤없이 무사히 끝을 향해 왔다.

"작년에 삼연을 하고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공연 텀이 짧다보니까 시즌마다 약간의 부담이 있었죠. 분명히 좀 더 나은 연기와 발전된 캐릭터와 공연을 보여주고 싶으니까요. 지난번에 정말 다 끌어올려서 한 거 같은데 보여드릴 게 있을까 싶었죠. 막상 또 공연을 하니 다르더라고요.(웃음) 역시 공연은 호락호락한 게 아니었어요. 하다보니 뭐가 또 찾아져요. 우리끼리 '맞아, 다 한 게 어딨어' 했어요."

함께 출연 중인 조정은과 함께, 임혜영은 유난히 '드라큘라'에 여러 번 출연하며 애정을 표현해왔다. 극중 연기하는 미나 역에게도 계속해서 끌리는 이유가 있을까. 임혜영은 '세상에 없는 사랑' 그 자체에 무한한 매력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임혜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7 pangbin@newspim.com

"유난히 판타지가 극대화돼 있는 작품이에요. 처음 할 때는 실제로 누가 어떤 남자가 400년을 기다리며 사랑해줄까 하는 생각했죠. 나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요. 무대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너무 아프지만 현실엔 없는 일이니까요. 있을 수 없는 일을 경험해보고 구현해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어요. 또 새로운 것들을 느끼게 되고요. 관객들도 그 맛에 와주시는 거 아닐까요. 미나로서는 노래가 일단 좋고, 불러도 들어도 매일 좋아요. 준수가 부르는 'Loving you keeps me alive'는 그렇게 들어도 매번 마음이 흔들려요. 드라마로서 좀 빈 곳이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제약이 많이 없어서 재밌어요."

임혜영의 말처럼, 드라마에 배우의 해석을 넣을 여지가 많다는 점은 이미 여러 배우들이 동의한 '드라큘라'만의 매력이다. 그래서 더 더블, 트리플 캐스트의 배우들마다 다채로운 해석과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특히 임혜영의 미나는 극 초반부터 드라큘라에게 강렬하게 끌리고, 로맨스에 빠르게 동화되는 특징이 도드라진다.

"미나가 엘리자벳사의 환생이라고 완전히 믿고 가는 편이에요. 첫 만남부터 사진을 봤을 때도 기시감을 느끼고 '여기 처음 온 것 같지 않은데' 하는 표정이죠. 미나가 이미 엘리자벳사여아 이야기가 잘 납득이 되더라고요. 단지 지금의 삶과 이전의 삶, 둘 사이에서 망설이고 혼란스러워하죠. 드라큘라에게 가는 게 순간의 선택은 아닐 거예요. 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겠죠. 개인적으로 후회를 안하려는 성격이라 미나에게도 담기는 것 같아요. 더 사랑한 시간이 길었을 거라고도 생각이 들고, 이루어지지 않아 애틋한 마음도 있죠. 그 와중에 루시의 일을 겪으면서 계속 망설이게 되는 거고요. 안되는 거 알면서 나도 모르게 끌리는 그런 맘을 계속 가져가는데 이미 'She'에서 손 잡아준 순간 게임 끝난 거라고 봐요.(웃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임혜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7 pangbin@newspim.com

특히 임혜영은 루시의 'Mist' 넘버 장면을 떠올리며 "그때 미나도 루시와 같은 꿈을 꿨던 거다"라면서 자신의 해석과 설명을 덧붙였다. 한번만 본 관객들은 알아챌 수 없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있고, 매번 다른 느낌으로 표현된다는 것. 뮤지컬과 공연팬들이 작품을 여러 번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사랑이 중요한 미나'라는 평가에 임혜영은 "실제로도 그렇다"면서 웃었다.

"제 성향이 어디 가겠나요. 결국은 그 사람의 생각, 인생이 캐릭터랑 만나서 무대에서 구현되는 느낌이죠. 역할마다 잘 어울리고 어떤 건 안맞는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해요. 어릴 때부터 디즈니 만화나 '라푼젤' 같은 동화, 판타지적 이야기를 좋아했어요. 저한텐 드라큘라가 그런 얘기죠. 그렇게 푹 빠져서 연기를 하게 돼요. 아니면 어떻게 관객들을 이해시키겠어요."

임혜영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을 자랑하지만 배우로 활동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성악 전공으로 무대에 입문해 연기를 하나도 모르던 시절부터 그가 열심히 연마해온 건 '날 것 같은 연기' 자체였다고. 이제는 무대가 익숙해졌을 법도 하지만 항상 진짜, 리얼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그는 고백했다.

"처음엔 대사 하나가 어려워서 천번, 백번씩 했어요. 그래도 성악 레슨을 받으면서 누군가를 모방하게 되는 걸 느껴봤거든요. 나만의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미스 사이공' '마이 페어 레이디' 같은 작품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어느 날엔 연출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연기를 시켰는데 어떤 동작이나 표정을 보여주기보다 실제를 구현하는 게 가장 좋다는 걸 깨닫기도 했죠. 날것같은 연기를 굉장히 추구하는 편이에요. 툭툭 내뱉는 호흡들이 극 안에서 어우러지는 걸 즐기죠. '드라큘라'에서도 루시와 미나의 밝은 에너지가 나오는 신이 있는데, 정말 웃음과 릴렉스를 드리고 싶어요. 현실에서 나오는 날것같은 느낌의 아이디어를 많이 찾죠. 그게 또 관객들에게 반응으로 오는 게 느껴지고요. 하하. 제가 테크닉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봐요."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임혜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7 pangbin@newspim.com

최근에 공연계에서는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 늘어나고 주체적인 캐릭터로서 극을 이끄는 경우도 많아졌다. 젠더프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이다. 임혜영은 그럼에도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성별로 인한 역할의 불균형이 완전히 해소되는 날을 꿈꿨다.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남아는 있죠. 그것도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하하. 보통 여자끼리 질투한다고 하는데 저는 남자를 질투하는 편이에요. 전작 '젠틀맨스 가이드'의 시벨라를 하면서도 주인공을 받쳐주는 느낌이 있어서 한편으로 그렇게 안보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아선언니와 할 때 우리가 무조건 돋보이자는 건 아니지만 할 역할은 하면서도, 선명하게 캐릭터를 그려낼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했어요. 시벨라랑 피비의 신경전이나, 작당모의를 보러 오는 분들이 있다고 들을 땐 정말 보람있었죠."

익숙한 공연계는 물론이고 임혜영은 지난해 영화 '세자매'와 TV조선 '결혼 작곡 이혼 작사'에도 출연하며 보폭을 넓혔다. 그는 "아직은 낯설기는 하다"면서도 계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올해 준비 중인 작품을 통해서는 더 욕심내지 않고, 어려운 시국에도 무사히 공연을 잘 올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매체든 무대든 시작점은 같아요. 내 안에서 정서가 움직이는 건 같지만 표현이 조금 다르죠. 쫄진 않았는데 낯설긴 했어요. 하하. 무대는 정말 편하고 적당히 기분좋은 긴장감과 집중력이 감도는데 카메라 앞에선 약간 답답했고 좀 더 편해져서 집중할 수 있었음 했죠.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어요. 더 섬세하게 잘게 쪼개서 압축해서 눈으로 표현해야겠구나 생각도 했죠. 둘 다 하니까 서로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지금은 공연할 수 있는 건만으로도 감사해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잠시 다른 꿈은 접게 되네요. 올해 정해진 작품은 저한테는 또 의미있는 작품이라, 기가 막히게 잘 해내고 싶어요. 관객들이 '정말 좋았다'고 느끼고 싶게끔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죠."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