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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랫폼 신정책은 신경제 문화혁명
정보 안전과 분배 민생 사회 공평성 지향
비온 뒤 땅 굳어질 것, 중국주식 장기 낙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택배기사 임금을 현지 최저 임금 이상으로 하고 보험에 편입하고 배송 시간을 압박하지 말것'. 중국 최대 O2O 배달업체 메아퇀(美團)은 7월 26일과 27일 날벼락을 맞았다. 중국 시장감독 총국 등 7개 기관이 7월 26일 'O2O 음식배달 택배기사 권익 보호 책임 지도 의견'을 통해 중국판 택배기사 정규직화 지침을 명령한 것이다. 이로인해 홍콩증시 메이퇀은 이틀 연속 주가가 13%, 17% 떨어졌고 삽시간에 싯가 4854억 홍콩달러(4052억 위안)가 증발했다.

2020년 가을, 정확히는 19기 5중전회 이후 부터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예약면담, 반독점조사 처벌, 지도 의견 등 신 경제 부문 기업들에 대한 감독 관리 강화 정책이 소나기 식으로 쏟아지고 있다. 마이그룹 상장 중단 부터 알리바바 독점 처벌, 디디추싱 및 메이퇀 제재, 온라인 교육 기업 영업 제한 등 인터넷 산업 전반에 걸쳐 각종 조치가 끝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24일 초등과 중학생에 대한 과외 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신둥팡을 비롯한 온라인 교육 학원 기업들의 손발을 묶은 이 조치가 취해지면서 미국 증시의 중국 교육 테마 기업들의 주가는 한순간에 거의 휴짓조각이 됐다.

중국 시장 감독총국은 그전 7월 7일에도 반 독점 규정을 내세워 대형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한 22건의 위법 할동에 대해 처벌을 가했다. 이가운데 디디추싱(滴滴出行) 관련 건이 8건이고 알리바바 6건, 테센트 5건, 수닝 2건, 메이퇀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월 말 미국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개인및 국가 정보 유출 의혹에 따라 현재 고강도 정부 합동 안전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상장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과 함께 아예 회사가 공중분해될지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 증시 A주 시장에서는 26일, 27일 이틀만에 시가총액이 상하이 선전 양대 증시를 합쳐 81조 위안으로 4조 위안이나 줄어들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7.29 chk@newspim.com

 

미국 증시 중국 테마주들 중에는 최근 6개월새 주가가 반토막난 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팡둬둬(房多多, 방다다) 주가는 71.62%폭락했고 요우커공장(優客工場)은 70.57% 라이브 생방송 더우위(鬥魚)는 64.92% 폭락했다.

2020년 하반기 상장한 베이커(貝殼)도 주가가 45%나 하락했고 최근 상장한 지자공사(幾家公司) 만방그룹(滿幫集團) 수이디(水滴) 마이르요우센(每日優鮮) 디디추싱(滴滴出行) 보스리쿠르트(Boss直聘)도 일제히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가운데 특히 중국 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디디추싱 주가는 상장 한달새 40%나 빠졌다. 중국 투자업계에선 6월 30일 미국에 상장한 디디추싱이 어느날 갑자기 증시 철수를 발표한다해도 그리 놀랄만한 뉴스 축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일 인터넷 플랫폼 산업과 자본 시장을 두들기는 예측불허의 메가톤급 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중국 증시 안팎에 우려가 한껏 증폭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권의 경제 정책이 좌클릭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공산당은 2020년 가을 19기 5중전회에서 '인터넷 기업 독점및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를 표방한 이후 인터넷 플랫폼 산업에 대해 기존 생태계를 뒤엎을 정도의 획기적인 조치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취하고 있다. 정책의 초점은 공평가치와 분배 정의 공동부유 등에 맞춰지고 있다.

중국내 서방 투자 전문가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 정책 변화에는 일부 정치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2022년 20차 당대회에 앞서 집권기반 공고화가 필요한 상황인데 긴요한 것은 광범위한 인민 대중의 지지라며 이를 위해 공평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중국 당국이 26일 O2O기업 메이퇀 택배기사들에 대해 내놓은 권익 보호조치를 보면 거대 인터넷 기업 자본으로 하여금 임금(보험)과 처우, 근로환경 등에서 취약 계층에 대한 대우와 태도를 180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국은 메이퇀이 어떤 고용 책임도 없이 950만 외주 택배기사들을 마치 기계 처럼 부리고 있다고 보는 관점이라고 인터넷 경제 분야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중국 대륙의 인터넷 산업 운영과 게임 법칙에 일대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고 자본시장도 이에 따라 요동칠 것이라고 말한다. 인터넷 플랫폼 산업, 신경제 분야에 일고 있는 거대한 신조류를 '신경제의 문화대혁명'이라고 일컫는 이들도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 둥우증권의 런쩌핑(任澤平) 수석경제학자는 인터넷 산업정책과 함께 자본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 대해 100년 래 대변국의 시작으로 보여진다며 증시 투자자들은 어느때 보다 정책의 큰 방향을 주의해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헸다.

런쩌핑 수석경제학자는 투자자 관점에서는 부동산과 교육 분야 등의 사회적 비용이 낮아지고 인터넷 플랫폼 기업과 금융 기업 독점 해소로 이윤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것을 주문했다. 민생 및 실물 경제에 유리한 섹타, 과기 첨단 제조 신에너지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상하이 증권 분석가 척리(Chuck Li)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성장 과정중 대량 빅데이터를 장악함에 따라 정부가 개인 정보및 국가 안전에 대한 감독 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인터넷 신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에는 이런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의 중국 테마 주식들은 비록 저점이지만 중국 인터넷 정책의 신조류로 볼때 단기내 급반등은 힘들며 앞으로 홍콩 증시 회귀 상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영 신화사 통신은 28일 인터넷 플랫폼 산업에 대한 감독 관리 정책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주가가 급락하는데 대해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는 경제 사회 장기 발전이라는 대국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며 중국 자본시장 개혁과 개방이 지속되면서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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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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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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