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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한미군 용산기지 4분의 1 반환 합의…환경오염 등 쟁점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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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OFA 합동위원회, 유선협의 후 공동성명 채택
"용산기지 미군 사용중…구역 쪼개 순차적 반환 추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주한미군이 사용 중인 서울 용산기지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0만㎡(15만1250평) 구역이 이르면 내년 초 한국에 반환된다. 다만 한·미 양국은 반환 부지의 환경오염 정화 비용의 부담 주체와 나머지 부지의 구체적인 반환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향후 용산공원 조성 계획 등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인 고윤주 북미국장과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29일 유선 협의를 통해 2022년 초까지 약 50만㎡ 규모의 용산기지 구역이 반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년 차별없는 서울 대행진 중부지역 실천단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캠프킴 미군기지 앞에서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6.04 pangbin@newspim.com

용산기지는 아직 미군이 돌려주지 않은 12개 기지 중 하나다. 196만7582㎡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로 용산공원 조성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그간 정부는 조속한 반환을 추진해왔다. 미국은 용산기지이전협정(YRP) 및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반환 대상인 미군기지 80곳 가운데 68곳을 이미 반환했으며, 향후 용산기지를 포함한 12개 기지를 반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기지가 뉴욕 센트럴 파크의 거의 70% 크기에 해당하는 200만㎡(60만평) 규모의 굉장한 규모 단일기지"라며 "용산기지는 미군이 사용중인 대규모 기지다. 전체 기지 폐쇄 이후에 반환절차를 시작한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구역을 쪼개서 순차적으로 반환받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YRP는 주한미군이 평택(캠프 험프리스)으로 이전한다는 원칙적인 합의 내용인데 거기에는 몇년도까지 구체적으로 하겠다는 상세한 플랜이 나와있지는 않다"며 "한미 양측 간 구체적인 시안 이전에 대해 협의하고 이행하게 돼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도 서울에 위치한 용산기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중요성을 감안하고 최초 국가 공원이 조성될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미측과도 SOFA 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반환이 결정된 부지는 용산기지의 녹사평대로 이남 지역인 '사우스포스트' 내 미군 이전이 완료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50만㎡는 축구장 70개 정도 크기다. 용산기지 반환은 전체 면적의 약 2.6%에 해당하는 사우스포스트 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경기장을 돌려받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를 포함해 반환이 예정된 12개 기지에 대한 반환도 신속히 진행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반환 기지 중 몇 곳은 연말까지 반환받는 걸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자체 개발 계획이나 환경협의회 종합 진행상황 등을 판단해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또 용산기지의 구역 중 주한미군의 사용이 종료된 구역에 대해서는 방호 관련 제반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우선 반환이 가능한 구역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주한미군 반환 기지의 환경오염 처리는 미측과 계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 정화 비용 문제는 이번 공동성명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2019년과 작년 기지 16곳을 반환받으며 한국이 환경오염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한 뒤 차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비용 분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기지 반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정부는 수년째 미측과 환경오염 처리 비용 및 책임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양국 간 환경조사 기법과 평가 방식 등 세부 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측은 현재 주한미군이 철수한 기지에서 맹독성 발암물질 등이 검출됐음에도 모호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을 들어 정화 비용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 이미 반환받은 기지 중 정화가 완료된 24곳의 정화 비용은 약 2200억원에 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미군과 협의 과정에서 환경 비용의 책임 주체를 설정하기 위한 작업 뿐 아니라 SOFA 규정을 개정하는 방향도 같이 논의하고 있다"며 "이 사안들을 논의해나가는데 대한 공감대는 이미 2019년 있었기 때문에 분과위원회 차원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OFA 개정이 사실상 핵심"이라며 "궁극적으로 SOFA 환경절차에 대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는 게 한미 간 논쟁 소지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오염 정화 비용에 대한 책임소재는 물론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반환 절차에 따라 향후 용산공원 조성 계획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정부는 2027년까지 196만7582㎡의 용산기지 이전을 완료하고 용산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2030년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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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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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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