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1일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영속적 악(惡)의 그림자를 본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압축하면 언론의 손과 발, 입을 틀어 막는 악법이다.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조차 거부하는 언론 말살 쿠데타나 다름없다"고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런 헌정유린식 옥죄기로 언론 장악에 혈안이 되는 것에는 자신들이 계속 집권세력이 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언론 옥죄기는 권력을 쥔 정권에게 유효한 도구, 무기인 까닭"이라고 진단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1.08.0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런 망상에 함몰되는 것은 그들로선 자유다. 하지만 국민에게는 여든, 야든 제도 정치권의 불의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노예신분을 강제한다"고 날 센 각을 세웠다.
이어 "현 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세력이 됐을 때도 현 여당이 작위한 언론 악법이 생존해 있는 한 새 정권이 지닐 수 있는 불의에 대한 언론의 방어, 국민의 방어가 제도적으로 원천봉쇄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현 정권이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공수처를 동원한다면, 다음에 교체되는 정권 역시 같은 힘을 쥐고 얼마든지 같은 행태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문재인 정권이 자행한 언론법, 공수처법의 재‧개정 쿠데타는 여야를 막론하고 제도 정치권 기득권 패거리들의 악을 영속화해 국민들을 그 악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노예로 전락시키는 식의 실로 엄중한 사태"라고 했다.
장 원장은 "백성이 주인인 민주주의가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말살돼 가는 이런 가당찮은 현실을 우리 국민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집단 봉기라도 할 것인가. 내년 대선에서 표로라도 심판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국민이 주인인지 여부를 좌우할 온전한 주체는 오직 국민 스스로일 뿐"이라고 국민 각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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