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입당 후 첫 당내 스킨십...초선 모임부터 사무처 간담회까지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2:57

"국민과 당에 모든 걸 바치고 헌신하겠다"
초선 강연서 저출산·페미니즘 연관 지어 논란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오전 시간을 전부 할애해 당내 스킨십 늘리기에 몰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을 시작으로 지도부 예방,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협의회, 국회의원실 순회 인사를 돌았다. 사무처 노조와는 20여분 간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당내 첫 공식 행보로는 초선 모임 강연을 택했다. 현역 의원(103명) 중 가장 큰 비중(57명)을 차지하는 초선들과 접촉면을 넓혀 당내 지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마치고 국회 본관을 떠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저출산을 페미니즘과 연관 지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정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원인에 대해선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간의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많이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페미니즘과 저출산을 연결짓는 건 논리적 무리가 있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출산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구조적 문제를 얘기하고 그런 주장을 하는 분도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기자들이 '총장 생각이 아니라는 거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그런 얘기하시는 분이 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페미니즘과 건강하지 않은 페미니즘'을 묻는 질문엔 "어떤 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세대 간이나 젠더 간이나 다 있을 수 있는데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고 봉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어떤 형식이든 페미니즘이란 것도 좋은 뜻으로 쓰이면 되는데 그것이 자꾸 정치인들 입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사용되면 여성 권리 신장보다는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선거나 집권 연장을 위해 페미니즘을 이용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누구를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질문엔 "여러분 판단에 맡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당한 윤석열 예비후보를 접견한 후 대선주자들의 완전 충전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선 "여러가지로 부족한 입당을 환영해주신 당과 지도부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가 비상식을 상식으로 정상화 시켜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하는 보수,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큰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생각을 함께 해주신 중도나 진보 쪽에 계신 분들과 사전에 어떤 교감이나 양해, 상의 없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그분들이 상심하셨을수도 있지만 대승적으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역시 국민의힘이 더 보편적인 지지를 받고 제가 당 소속 신분으로서 국민의힘과 저 자신도 나라가 정상이 되길 바라는 많은 국민과 함께하는 게 더 올바른 생각이라는 판단 하에 예상보다 일찍 입당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단 당원 됐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국민의힘과 함께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양한 국민들과 함께 확실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당과 국민 여러분께 모든 걸 바치고 헌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어 10시부터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 있는 사무처 사무실을 방문하며 당직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윤석열 캠프 정무보좌역을 맡은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당직자들을 소개했고 윤 전 총장은 "잘 부탁드린다. 고맙다"며 당직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사진 촬영을 했다.

당 홍보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국민의힘 마스크를 전달받고 그 자리에서 당 마스크로 교체 착용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오전 10시 42분 사무처 노조와의 간담회에선 "정치권 밖에 있으면서도 우리 국민의힘에 당 사무처 요원들이 굉장히 엘리트고 오래 전부터 공채로 잘 인재들이 축적돼왔고 훌륭한 분이 많고 자원이 풍부하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오늘 보니까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내년 선거에서 우리 당이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과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당도 활력이 있고 나라도 더 활력이 있게 우리가 만들고 다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내년에 중요한 두 개의 선거가 있는데 다같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성공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당헌당규집을 전달 받은 윤 전 총장은 "정강정책을 다 봤고 잘 간직할 것"이라며 "정치학에서는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그런 결사체라고 얘길 하는데 제가 볼 땐 그건 어느 한쪽의 면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공당으로서 헌법을 잘 지키는, 국민들의 보편적인 지지를 받는 그런 정책을 내놔야지 어떤 진영이나 이런데 편파적으로 돼서는 공당으로서의 필요성이나 국민들의 넓은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밖에서 늘 그렇게 봐왔고 당원으로 들어와서도 우리 국민의힘이 헌법을 잘 받들고 국민의 넓은 지지를 받는 보편적인 정당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1시 10분 당 보좌진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직에 있을 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의원님만이 아니고 보좌진들이 얼마나 힘 세고 무서운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부탁할 일이 있으면 보좌진을 통해서 하고 그랬다"고 상기했다.

그는 "실제 의정활동에 중요한 축이 보좌진인 것을 저도 잘 안다"며 "저도 당원으로서 나라를 더 정상화하고 당도 외연을 확장하고 국민이 더 넓은 지지를 받는데 여러분과 손 잡고 해나가겠단는 결심이 확고히 선다. 저도 정치초년생이니 가르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기탄 없이 해달라. 저도 모든 걸 바쳐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도시락 오찬을 한 뒤 회관에 있는 당 소속 의원실을 전부 찾아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