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정의당 등 진보정당 "민주노총 탄압할 이유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2:48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2:48

"문재인 정부, 노동 문제에 대해 민주노총과 대화해야"
경찰, 7.3 집회 강행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4일 소환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7·3 노동자대회를 수사 중인 가운데 진보정당들이 민주노총에 대한 과도한 수사와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진보당·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정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지속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은 정부당국에 안정적인 집회를 보장할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정부는 집회금지로 일관했으며 총리는 여론몰이에 직접 나섰다"며 "민주노총의 집회로 인한 감염자가 없다는 것을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22일 강원 원주시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대규모 집회에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에 대해 "시민의 기본권에 대해 금지와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헌법적 권리인 집회 시위의 자유는 논의의 대상도 되지 못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고시로 언제든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현린 노동당 대표(왼쪽 첫번째)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민주노총 탄압중단 요구 진보정당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2 dlsgur9757@newspim.com

이들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보수언론의 여론몰이에 휘둘리지 말고, 민주노총에 대한 과도한 수사와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 산업전환, 기후위기 등 산전한 사회적 현안과 노동문제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집행부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집회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첫 소환 조사한데 이어 28일 김호규 전국금속노조 위원장을 불러 약 4시간 동안 조사했다. 오는 4일에는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4일과 9일, 16일 세차례 양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양 위원장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23명의 입건자 중 15명을 조사했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선 8월초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