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천시는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으로 부터 송시열 초상 등 7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기증받을 유물은 송시열 초상, 권상하 초상 및 초본, 한원진 초상, 권욱 초상, 윤봉구 초상 등이다.
특히 기증대상 유물은 문화재로 지정됐거나 지정심의 중에 있다.
좌로부터 송시열·권상하·한원진· 권욱· 윤봉구· 권상하 초상.[사진 = 제천시] 2021.08.03 baek3413@newspim.com |
초본을 제외한 5점의 초상화는 모두 2012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제천시가 보존∙관리해 왔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23일 송시열 초상이 보물로 지정됐고 권상하 초상과 초본은 보물 지정심의 중에 있다.
한수재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후손인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은 2005년부터 초상화들을 기탁 받아 관리 중인 제천시에 "문화유산은 전 국민이 공유해야할 소중한 자산"임을 들어 기증의사를 밝혔다.
제천시는 기증 심의와 화상공개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일 이상천 제천시장이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기증절차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유물과 다수의 문화재가 기증됨에 따라 상설전시실을 개편해 3일부터 기증 유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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