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일 부산도서관 내 제2 집무실로 출근해 서부산권주요사업인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관련 현안을 보고받고 서부산권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은 전통산업의 쇠퇴와 기반시설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어버린 노후 공업지역인 사상공업지역을 산업구조 재편을 통한 업종 고도화로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심형 산업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기반시설의 확충과 업종의 전환을 유도하는 등 공업지역 재생사업이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도시형 첨단제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산업 및 영화, 게임, 미디어, 광고 등 문화미디어, 스타트업이 모인 도심 혁신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전 9시 부산도서관 제 2집무실서부산에서 부산 동서균형 발전을 주제로 '현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2021.08.03 ndh4000@newspim.com |
이날 박 시장은 "이번 추경에 사상재생사업에 7년간 미반영해왔던 200억원을 의회의 협조를 받아 확보할 것"이라며 "사상재생사업 시즌 2를 어떻게 해나갈지 10월까지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은 서부산뿐만 아니라 부산의 경제와 공장 재구조를 위한 신호탄이 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정보와 인재가 몰리는 부산형 첨단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부산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만큼 속도감 있게 혁신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동서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지를 방문했다.
사상재생지구 내 위치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동부산에 집중된 공공시설을 서부산에 분산 배치하고, 임대 중인 공공기관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하기위해 건립하는 복합청사다.
지하 5층 지상 32층의 규모로 2025년 완공할 계획이며 현재는 건설본부, 부산시설공단, 경제진흥원 등 18개 기관(부서)이 입주할 예정으로 추후 부산연구원, 국제교류재단 등 23개 기관으로 입주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월 2~3회 제2 집무실에서 에코델타시티, 가덕신공항 등 서부산의 핵심사업 및 다대소각장 개발, 위생사업소 현대화사업 등 지역별 현안사업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들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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