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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펑펑 운 터키 배구 선수들... '터키 대형산불'에 韓, 기부 행렬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3:51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3:5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터키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7-25 18-25 15-13)로 승리했다.

[도쿄=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8강 경기에서 한국에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7 27-25 18-25 15-13)로 패한 후 눈물을 터트리는 터키 선수들. 2021.08.04 fineview@newspim.com

터키 여자배구 선수들은 울음을 터트렸다. 패배의 아픔때문만이었을까? 그 보다 더 찡한 대목이 있다.

터키는 현재 8일째 대형 산불 산불이 번지고 있다. 숲과 농장에서 시작된 산불은 주거지 대도시와 에게해와 휴양지까지 '모두'를 태울 기세로 번지고 있다. 또 이상 고온으로 터키에선 40도가 넘는 날이 이어져 전력소모가 급등, 지난 2일엔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 대도시가 전력난으로 블랙아웃 상태가 되기도 했다.

사실 남유럽 전체가 연일 40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도 국지적으로 불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터키가 가장 심각하다. 화재 원인은커녕 불길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휴양지 리조트는 물론 지열 발전소 등 국가 기간 산업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터키 여자 배구 선수들은 경기전 자신의 SNS등을 통해 "배구로 터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또 힘이 되고 싶다"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승리는 대한민국의 몫이 됐고 터키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터키=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형 산불이 나고 있는 터키 보드럼 지역 코케르트미 마을 상공에서 진화용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1.08.04 fineview@newspim.com

이 상황이 전해지자 대한민국 누리꾼들은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터키 배구 선수들의 패전보로 터키 산불 소식 등이 전해졌다. 터키 화재가 진압돼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PRAY FOR TURKEY(터키를 위한 기도)' 해시태그에 너도나도 동참하고 있다

4일 현재 터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8명이며 수만명이 대피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화재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실화나 방화, 기후변화 등 다양한 설이 점쳐질 뿐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란 등 유럽 각국에서는 진화 헬기를 원조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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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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