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외국인들이 밀집된 인천 송도 중고차매매단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25명을 포함해 모두 9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자 1명이 사망했다고 5일 밝혔다.
송도 중고차매매단지 집단감염과 관련,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방역 당국은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보험회사에서는 이날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동구 직장 집단감염은 지난 2일부터 4명이 잇따라 감염됐으며 전날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이들 2곳은 새로운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강화군 주점과 인천운수업 종사자, 부평구 미용실, 연수구 주점, 남동구 노래방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3명씩의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관련 양성 판정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4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나머지 20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다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확진자 A씨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명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4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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