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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中 한미연합훈련 반대는 내정간섭…강력히 항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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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국가 간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은 것"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 한목소리 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박진 의원이 한미 동맹을 뒤흔드는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한미연합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의 발언은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안보주권 침해이자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며 "국가안보는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진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강연에 참석해 '글로벌시대,세계와 소통하는 선진국형 리더십이 필요하다!'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은 지난 6일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화상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이 합동군사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를 "북한의 억지 주장에 편승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계산된 발언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탄했다.

이어 "같은 회의에서 중국은 티베트, 홍콩, 신장에서 계속되는 인권 침해상황과 남중국해 문제를 지적받자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으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루어지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언급한 것은 적반하장이자 주권국가간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러니 중국이 한미동맹을 흔들기 위해 '조용한 침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억제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중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치권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여당은 둘로 갈라지고, 대선 후보들은 입을 닫았다"며 "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집권여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들이 중국과 북한의 눈치만 본다면 국민이 어떻게 안심하고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도 반문했다.

또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되 계획보다 축소해서 실시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훈련 참가인원이 줄어드는 것 뿐만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에도 예행 연습 수준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한미동맹은 사실상 무력화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는 내년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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