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석방에 대해선 "특별한 코멘트 없을 것"
"대통령 휴가, 갈 여건 되면 가지 않을까 예상"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9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과 관련,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도 말했듯히 현재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혀 사실상 전직 대통령 사면은 무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코멘트가 없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8.09 photo@newspim.com |
그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건에 대해서는 "가석방은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고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한 그 회의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렇지만 그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된 문재인 대통령 휴가에 대해 "코로나 상황 등이 호전이 되면 가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기약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그렇지만 우리 정부에서 워라밸, 휴가 없이 계속 일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워라밸을 추구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가실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가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영수회담 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과 관련된 부분인데 국회‧야당과 협의를 통해서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일정이나 형식이 정해져있다는 이야기는 제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일부터 예비훈련이 열리고 16일부터 정식훈련인데 정식훈련이 시작되는 16일 근처에 임박해서 국방부에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뭔가 말씀을 하셨는데 그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특별히 코멘트 할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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