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30대 남성이 벼락을 맞고 심정지가 됐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양떼목장.[뉴스핌DB]grsoon815@newspim.com |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경 30대 남성 A 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 옆에는 비닐우산이 떨어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떼목장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다행히 A씨는 119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덕에 병원 도착 전 호흡과 맥박,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는 대기불안으로 인해 천둥을 동반한 벼락이 내리쳤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돌풍이 몰아칠 때, 특히 바람이 많은 산골짜기 위의 정상 등지에서는 낙뢰 위험이 크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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