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韓·中 법인 고성장" 코스맥스, 2분기 영업익 439억…전년比 67%↑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4:23

韓·中 법인 고성장세 지속...수익성 개선 동반한 매출 ↑
中 6.18 행사 효과 및 온라인 고객사 확대 영향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코스맥스가 한국과 중국 뷰티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늘어난 439억1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303억58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9.4% 늘어난 260억8200만원이다.

코스맥스 로고. [제공=코스맥스]

국가별로 보면 국내는 매출 2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스킨케어 카테고리와 색조 카테고리의 견고한 성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스킨,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의 주요 제품군이 모두 성장했고 아이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도 고성장하며 전체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색조 카테고리는 전년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중국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171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0억 원으로 79% 증가했다.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 유지와 시장 내 색조 카테고리의 고성장 및 자사 온라인 고객 확대 노력이 주효했다. 특히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색조 카테고리 내에서는 베이스와 펜슬 제품 고성장했으며 기초 카테고리에서는 시즌 상품인 썬케어 제품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상하이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한 1404억원을 달성했다. 6.18 행사 효과로 특히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6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번 6.18 행사에서 티몰(Tmall) 색조제품 판매순위 상위 25개 제품 중 중국법인 생산 제품이 절반이 넘는 총 13개를 차지했다.

광저우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성장한 362억원, 순이익은 41%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중에서도 광저우 법인의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75%를 넘어서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퍼펙트다이어리 외 리틀온딘, 애비스초이스, 핑크베어 등 기타 브랜드 매출 비중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미국 법인의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소독제 매출이 급증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낮은 실저글 냈다. 다만, 미국 시장은 기초 제품 및 일부 색조 품목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원가 절감 및 비용 통제 노력으로 손실 폭은 축소했다.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매출 100억원을 냈다. 온라인 중심의 로컬 고객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 고객사 매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중국과 일본 수출 물량이 확대된 덕분에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특히 중국 시장 성장 둔화에도 6.18 행사 효과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