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국내 ′항공정비 시장′ 10년 뒤 5조원 규모로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RO 경쟁력 강화방안' 확정…2025년까지 국내 물량 70% 처리
운수권 배정시 MRO 기여도 감안…군 물량 민간 전환
싱가포르 재수입 부품 일시 관세 면제…R&D 상용화 등 지원
사천 기체중정비·군수, 인천 해외업체 유치 등 지역 특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국내 항공정비(MRO)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시장규모를 5조원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군 정비물량 민간 전환과 가격 경쟁력 강화, 기술역량 확대 등 전방위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국내 정비물량의 70%를 자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2일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MRO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MRO 항공기술 예시 [자료=국토교통부]

MRO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내 산업 경쟁력이 취약하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MRO 물량 확대 지원 ▲가격 경쟁력 확보 ▲항공정비 기술역량 강화 ▲MRO 산업 성장기반 조성 등 세부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물량 확보를 통해 국내 MRO 수요를 대폭 확대한다. 운수권 배정시 국내 MRO 산업 기여도 등을 감안하고 국내 정비를 위해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한 공항 사용료를 감면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부, 항공사, 업계 합동으로 해외정비 물량을 국내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회도 상시 운영한다.

민간에서 정비가 가능한 군 물량은 점진적으로 민간으로 전환한다. 해외 정비만 가능한 군용기 부품은 국산화해 지난해 기준 3500억원이었던 국내 민간 정비 물량을 2022년까지 5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리온, 민수소형헬기 등 국산헬기 공공구매를 확대를 통해서도 국내 정비물량을 확대한다.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대부분의 정비용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국내 업체의 정비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기 정비분야 주요 교역국인 싱가포르에서 수리‧개조 후 재수입하는 부품에 대해 일시적인 관세면제를 추진하는 등 항공부품 관세 부담을 완화한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부품 상용화 인증도 지원한다. 연말까지 항공화물용 부품(팔레트, 컨테이너), 객실부품(컵홀더)에 대한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승객 좌석 등 대상품목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레이더, 통신장비 등 국내업체 간 예비품 공동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던 부품 사용자변경 절차를 사후 신고로 개선한다. 또 항공산업발전조합을 설립해 자금이 부족한 MRO 업체와 연관기업 등에 투자,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정비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MRO 핵심기술로드맵에 맞춰 연구개발(R&D) 상용화, 국제공동개발사업을 등을 활용한다. 2030년까지 선진국의 90% 수준의 기술 향상을 목표로 기술로드맵을 마련하고 핵심 정비기술 등 파급력이 큰 기술부터 집중 투자한다.

다부처 협업 R&D를 적극 추진해 상용화를 확대한다. 국내업체가 항공기·엔진 등 해외 정비기술 획득을 위해 국제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R&D를 우선 지원한다. 항공기 정비시간 단축을 위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동체, 날개 점검시 인스펙션 드론을 연내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드론 영상 분석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결함을 자동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한 지역 특화 클러스터도 개발한다. 사천은 기체중정비와 군수, 인천공항은 해외 복합 MRO 업체 유치 등 지역별 특화 육성을 유도한다. 지역별로 분산 추진되면서 발생하는 중복투자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정부, 지자체, 공항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간 이견을 조정하고 상생방안을 논의해 클러스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해외 복합 MRO업체가 항공기 개조사업시 필요한 부품을 사천지역 업체에서 조달하는 방식이다. 클러스터 내 기업이 입주하면 사업 부지, 정비시설 저리 임대 등 조세 감면을 지원한다.

한미 항공안전협정(BASA)을 체결해 국내 정비조직 인증만으로 항공기 정비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BASA는 상대국의 안전성 인증을 수용하기 위한 국가 간 협정으로, 국내 인증만으로 미국 연방항공국(FAA) 인증이 필요한 정비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발한 유·무인기, 항공부품 안전성 인증과 성능시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고흥해 비행종합시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밖에 연간 기초정비 인력을 연 2000명 양성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주력 항공기 위주 교육 등 현장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정부는 MRO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지난해 7000억원이었던 MRO 처리규모를 2030년까지 5조원으로 7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국내 정비율은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개선한다. 관련 일자리 수는 2030년까지 2만3000명으로 늘어나고 MRO 자격 취득자 수는 2025년까지 1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MRO 기술수준은 2030년까지 선진국의 90%까지 높아지고 정비로 인한 항공기 지연은 2025년까지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MRO 산업은 제작기술 부재, 정비수요 부족, 높은 인건비 등으로 업체의 자생적 노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우선 해외 정비 의존도를 30% 이내로 줄이고 국내 정비시장 규모를 7배 이상 확대해 세계 7위의 항공운송산업 규모에 걸맞는 MRO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