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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첫날 전국 학교 20% 등교수업 …원격수업 전환은 437곳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6:12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수도권 학교 16%만 등교수업
학생 확진자 하루 평균 136명…"방학에도 100명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전국 유·초·중·고교의 20% 가량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밀집도 조정 등을 거쳐 등교수업을 한 학교는 전체 학교(2만512곳)의 19.2%(394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 초·중·고등학교 상당수가 개학한 17일 오전 2학기 수업을 시작한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정문에서 한 학부모가 등교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1.08.17 photo@newspim.com

앞서 교육부가 파악한 2학기 학사일정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학교가 중학교는 약 70%, 고교는 약 66%다.

다만 교육부의 2학기 등교수업 확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도 초등 저학년은 매일 등교수업을,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지역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해야 한다.

지역별 등교 현황을 살펴보면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학교 7768곳 중 1254곳(16.1%)이 이날 밀집도 조정 등을 통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확진자 발생 등으로 전체 437곳(2.1%)의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했고, 1만6134곳(78.7%)이 여름방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학교 1만2744곳 중에서는 2687곳(21.1%)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등교수업을 실시한 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649곳으로 가장 많았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이 470곳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 첫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총 437곳으로 서울이 137곳, 인천 136곳, 경남 157곳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2학기 학사일정이 본격 시작됐지만,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오는 것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12~16일 전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36명이 발생해 전주 하루 평균 확진자(125.7명)보다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중·고교의 2/3 이상이 2학기 개학을 한다"며 "본격적인 등교수업 확대 시점은 다음달 6일부터지만, 개학시점부터 자율적으로 판단해 전면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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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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