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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기남 부회장 상반기 보수 35억 수령...삼성전자 CEO 연봉킹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9:05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08:22

이재용 부회장 '무보수' 경영 중
정의선 회장 12억5000만원 수령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정한 이윤애 나은경 김경민 김정수 김기락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보수와 퇴직금으로 302억원을 받았다.

17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부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8000만원, 상여 25억8100만원 총 34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7~2019년 사이 ROE 15.7%, 세전이익률 20.7%,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했고 지난해 연간 DS 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1000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계량 지표에서 메모리 시장 수성과 시스템 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21억4500만원 등 총 27억5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5G, 폴더블 등 모바일 분야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했으며 차세대 통신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급여 5억5700만원, 상여 17억2700만원으로 총 23억2300만원을 받았다.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 확대 등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급여 4억7400만원, 상여 12억800만원 총 16억9600만원을 받았다. 15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윤호 경영지원실 사장은 급여 4억2800만원, 상여 7억5200만원 총 11억940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AI,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와 ESG·준법 대응 강화로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재판을 받기 시작한 이후 4년째 무보수 경영 중이다.

재계 5대 그룹 [사진=뉴스핌DB]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30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급여 4억7200만원과 퇴직소득 297억6300만원 등 총 302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은 평균급여 1억7000만원에 임원 근무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율(200~400%)을 적용해 산정됐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상반기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SK에서 급여 15억원, 상여 10억9000만원 등 총 25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수를 포함하면 총 38억4000만원이 된다.

SK 측은 "최 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1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성과에 기여했고, 비계량지표 측면에서도 ESG 기반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 실행, 이해관계자 행복 제고 등에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종합 고려해 성과급 10억9000만원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에서는 12억5000만원의 상여금과 25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단, 급여 25억원은 구성원과 약속한대로 전액을 반납했다. 최 회장이 반납한 급여는 기금을 조성해 노사협의를 거쳐 소통문화증진 및 구성원 복지 향상에 사용할 방침이다.

사내이사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상반기 급여 10억원, 상여금 42억4500만원 등 총 52억4500만원을 수령해 최 회장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7억8500만원, 상여금 29억9700만원 등 37억8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4억원과 상여 10억3000만원 등 14억8000만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65억7900만으로 나타났다.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본급과 역할급을 포함한 급여 22억1100만원과 상여금 43억6800만원 등 모두 65억7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58억2400만원에 비해 12.96% 오른 수치다.

LG 측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직급(회장) 등을 고려해 기본급을 결정했고, 역할급은 직무와 역할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여금은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국내 경제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6321억원과 영업이익 1조7022억원을 달성한 점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사업경쟁력 제고 기여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25억9100만원이었다. 이어 홍범식 사장은 10억500만원, 이방수 사장은 7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6억3000만원을 받았다.

허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GS로부터 급여 12억5400만원, 상여금 3억7600만원 등 16억3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2억5400만원은 기본급 7억3800만원과 직책수당 5억1600만원이 합해진 금액이다.

상여금 3억7600만원과 관련 GS 측은 "지난해 주요 자회사의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질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급여 7억3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대표이사인 홍순기 GS 사장은 상반기에 급여 4억7600만원과 상여 1억4200만원 등 6억1800만원을 수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상반기 셀트리온에서 61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보수 10억1600만원을 받았다. 양사에서 받은 퇴직금을 포함하면 총 114억7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상반기 9억8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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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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