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와 김시우가 'PO 최종전에 진입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김시우(26)와 임성재(23·이상 CJ대한통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41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한다.
PGA 플레이오프에 6년연속 참가하는 김시우. [사진= 뉴스핌 DB] |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27일 열리는 BMW 챔피언십, 9월3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6년 연속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김시우는 대회전 공식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는 이 부분이 시즌 초반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인데, 그래도 차분히 1년 동안 잘해서 이제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좋다. 올해는 꼭 마지막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투어챔피언십까지 가게 된다면, 마지막은 이제 잃을 게 없으니까, 우승까지 노리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를 하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올 1월 3년여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페덱스컵 55위로 PO 티켓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을 32위로 끝낸 김시우는 올 8월16일 끝난 PGA 정규투어 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공동 준우승을 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통산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인 PGA 통산 3승을 거뒀다.
우승 목표에 대해 김시우는 "아직 딱히 우승 승수에 목표를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근데 그래도 지금껏 3승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시간도 많이 있고, 또 몸 관리 잘해서 오래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단 5승까지는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승을 올린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올 1월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힌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3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3년연속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임성재는 올 시즌엔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임성재는 역시 PO 최종전에 드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앞으로 세 개 정도 남았는데, 이제 플레이오프가 지금 제가 이제 딱 30위 근처에 있어서,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지금 두 개 대회에서 잘해서, 그 30위 안에 들어가는 게 제 목표다. 투어 챔피언십 가는 게 저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전에 대해 "(3연속 출전하게 되면) 너무 큰 의미다. 이렇게 한 해에 30위 안에 들어가는 게 정말 어려운 건데, 이렇게 올해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27위' 임성재는 도쿄올림픽을 공동22위로 마감했다.
이에대해 "대한민국 대표로서 이렇게 대표로 나가는 거니까, 아무래도 또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니까, 아무래도 좀 부담도 되고 하지만, 그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총 12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 중 70명의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으로 진출하며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이 중 상위 30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