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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수요에 대치·노원 등 전세 '품귀현상' 극심…"집 안보고 계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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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상승세 이어져
대치 은마 실거주 폐지로 매물량 소폭 증가
방학‧이사 수요 몰려 연초 대비 거래량 '반토막'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 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중계동, 강남구 대치동 등 주요 학군지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일대 아파트의 전세 폼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주택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급감한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2021.08.18 ymh7536@newspim.com

◆ 서울 대표 학군 지역 전셋값 상승세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21일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등해 올해 초까지 0.1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최근 두 달 동안 강남 대치동과 목동 등 서울 인기 학군 지역에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0.09%~0.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세와 월세 물건은 896건, 90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 재건축 2년 거주 의무 폐지 이후 물량은 늘어났지만 전세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6월 말부터 불과 열흘 사이에 4억 8000만원(6월 28일), 7억 3000만원(7월 5일), 10억 5000만원(7월 7일)에 각각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또 24일에는 동일 평형 13층이 10억원, 31일에는 또 다시 5억 7750만원(11층)과 5억 5650만원(14층) 두 건의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달 들어서도 동일평형이 4일에는 9억 8000만원(9층)에 9일에는 5억 6700만원(8층)에 전세 거래됐다.

이처럼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동일 평형, 동일 층에서 불과 삼일 사이 3억원 이상 전세 가격이 차이나게 된 것은 신규계약과 갱신계약, 재계약 등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치동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실거주 2년 의무 폐지 후에) 물량 급증으로 전세 호가도 조금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회복해 이전과 비슷한 시세"라며 "개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2 mironj19@newspim.com

◆ 목동‧노원구 일대 전세매물 찾기 힘들어…'국평'은 아예 씨 말라

강남 대치동은 실거주 2년 폐지 이후 물량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반면 양천구 목동 일대 매물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의 전세 매물은 3건에 그쳤다. 올해 2월 50건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시가지2~3단지 역시 같은 기간 전세 물건이 각각 20건 넘게 줄어들었다. 그마저도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매물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목동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전셋집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신시가지3단지 전용 122.35㎡ 4층이 최근 보증금 12억원 최고가에 계약서를 쓰면서 해당 평형은 전세 물건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9월 개학 이후에는 매물량이 조금 늘어나겠지만, 10월부터는 가을 이사철 수요로 다시 전세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방학 이사수요가 몰리며 전세 매물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이 같은 '매물 절벽'은 사실상 임대차법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의 전세매물은 단지별로 40개 안팎이었다.

또 다른 학군지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청구3차는 780가구 규모이지만 전세는 단 한 건도 없다. 인근 건영3차(948가구)와 주공8차(696가구)도 매물은 각각 3개, 2개다.

중계동 E공인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기 학군지는 늘 방학 이사철이 성수기였지만,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학군지 상승세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전셋값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군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는 것은 시장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반기보다 25.9% 적은 1만3141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입주 물량은 2만463가구로 올해보다 33.7%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전세난이 지난해보다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인기 학군 지역의 전세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니 전셋값만 계속 오르고 있다"며 "학년이 바뀌는 겨울방학에는 전세난이 더 극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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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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