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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로 K팝 팬미팅·대학축제 개최... 비대면 사회 트렌드 선도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1:46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2:08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팬미팅·불꽃놀이 진행
마켓 시스템·공간제작 등을 통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K팝 팬미팅·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SKT는 이를 통해 비대면 시대 메타버스를 활용한 '트렌드 세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19일 오전 10시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프랜드를 통한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 청사진을 발표했다.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사진제공=SK텔레콤]

SKT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메타버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봤다. 따라서 이프랜드 내에서 팬미팅 등 스타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 예정이다. 당장 이날 SKT는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 내에서 개최한다.

비대면 시대 새로운 대학교 캠퍼스 이벤트도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신입생 입학식을 연 SKT는 오는 9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연고전(고연전) 응원 대항을 메타버스에서 시행한다.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이 가능해진다. SKT와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 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SKT는 '메타버스 연애코칭', '뮤직토크 콘서트' 등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SKT는 최근 모집에 나선 '이프렌즈(ifrends)'로 이러한 모임과 이벤트를 활성화할 생각이다.

SKT는 또한 이프랜드를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프랜드 내 여러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먼저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SKT는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적용해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판매자들은 이프랜드 내에서 자신이 만든 아바타 의상·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할 기회를 가지고 구매자들은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본인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된다.

SKT는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취향과 목적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켓 시스템이나 공간제작 플랫폼 등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직접 이프랜드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프랜드는 오큘러스퀘스트 OS버전을 연내 선보인다. 이를 통해 모바일을 넘어 VR 디바이스까지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 SKT는 모바일과 VR 디바이스 등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프랜드 접속을 가능케 함으로써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로 만들 생각이다.

이프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연내 추진한다. SKT는 이프랜드를 다양한 해외 앱마켓에 출시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이미 자사 증강 현실 플랫폼인 '점프'를 홍콩 미국 등에 출시한 바 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mjh03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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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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