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학교수 등 충청권 지식인 300명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정세균 후보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낼 최적의 대통령 후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의 대선공약 1호인 '신수도권플랜'에 적극 공감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충청권 지식인들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대전시당] 2021.08.19 rai@newspim.com |
이들은 "(정 후보가)충청, 대전, 세종메가시티와 전북, 강원의 양 날개를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만들기 위해 국회,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완성을 준비하고 입법, 사법, 행정의 큰 축을 신수도권으로 옮길 것이며 국회 세종의사당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를 위해 법원조직법, 대통령령 등을 개정하고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위헌논란을 일소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현 전대통령이 추진했던 국토균형발전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강호축을 기반으로 하는 정세균 후보의 신수도권 플랜은 지방의 공동화를 저지하고 균형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충청권 지식인은 정세균 후보의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행정중심복합도시만으로는 국토균형발전정책의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다. 인구감소로 30년 내에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0%인 90개 시군이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며 "이처럼 왜곡된 국토자원의 분배상태는 바로 잡혀야 한다. 국민이 어디에 살든 골고루 잘살고 행복을 느끼는 나라를 만들어야만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에 사는 게 낙오자라 여기며 모두 수도권만을 바라보고 산다면 그런 나라에 희망이 있을 수 없다. 이제 수도권의 과밀한 짐을 덜어내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고 진정한 국제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 그리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빈혈상태에 빠져버린 지방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기회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의 원안대로의 건설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수도권과 지방을 동시에 살리는 묘책"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바르고 고른 나라,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정세균 후보가 국토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이뤄낼 수 있는 후보라 믿어 의심치 않아 충청권 지식인은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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