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의 자생식물을 전시·보전·관리하게 될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가 자은도 1004뮤지엄 파크에 문을 열었다.
19일 군에 따르면 연면적 6836㎡, 건축면적 804㎡ 규모인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는 지상 1층으로 전시관, 체험실, 수장고, 연구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신안군의 자생식물을 전시·보전·관리하게 될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가 자은도 1004뮤지엄 파크내에 문을 열었다.[사진=신안군] 2021.08.19 kks1212@newspim.com |
전시관은 20개의 테마별로 신안과 연계된 자생식물의 이야기를 복합매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신안 고유의 섬 식물, 희귀식물, 식생, 서식처 생태계에 대한 내용 등을 관람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연구센터는 동·식물 표본, 유전자원 등 2만 점의 생물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수장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안 도서·연안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조사 발굴과 생물자원 유용성 검증과 산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 확보 및 생태계 서비스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향후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를 멸종위기 식물 종을 보호 관리하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환경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국내 유일의 도서지역 자원식물에 대한 연구·전시시설인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가 앞으로 도서지역 자생식물 보전과 식물자원화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의 개관으로 1004 뮤지엄 파크에는 바다휴양 숲 공원, 1004섬 수석미술관, 수석정원, 신안 새우란 전시관, 세계조개박물관이 운영돼 볼거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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