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나경원, '딸 부정입학 의혹' 보도에 소송냈으나 패소…"공익성 인정"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8:45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8: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녀 대학입시·비서 특혜채용 의혹' 뉴스타파 상대 손배소
"국회의원 공적 관심 사안…의혹 제기할 합리적 이유 있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딸의 대학 부정입학 및 비서 특혜 채용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대표와 소속 기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강화석 부장판사는 전날(18일) 나 전 의원이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 대표와 황모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08 photo@newspim.com

뉴스타파는 지난 2019년 11월 '나 전 의원이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채용조건과 절차를 위반해 비서를 채용했다'는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나 전 의원이 국회의원 지위를 남용해 교육부 공무원들로부터 딸의 대학입시를 위한 특별자료를 받았다', '딸의 대학 입학이 어려울 것을 대비해 플랜B를 마련하려 했다. 지역구에 있던 동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진학시키려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허위 보도로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김 대표 등을 상대로 3000만100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부장판사는 두 기사에 대해 "당시 국회의원이던 원고의 비서 채용 과정 및 자녀의 대학입학 관련 의혹이라는 공적 관심 사안을 다룬 내용으로 공익성이 있고 피고들에게 위법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의 비서관 2명은 비서 채용절차에 비공개로 단독 응시했고 서류심사만으로 채용이 결정되는 등 기사의 주요 내용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한다"며 "피고들로서는 해당 채용이 특혜에 해당한다고 의혹을 제기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딸 부정입학 의혹 기사에 대해서도 "원고가 소속된 상임위원회 소관도 아닌 교육부 공무원들로부터 지적장애인 고등교육 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받았고 위 만남 이후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장애인의 고등교육 기회 획대를 요청하는 공문 내용이나 형식이 달라진 점 등에 비춰 볼 때 피고들로서는 의혹을 제기할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강 부장판사는 "비록 피고들이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기사의 전체적인 취지에 비춰 볼 때 이 부분만을 들어 악의적이거나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