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240조 투자]① 반도체·바이오, 초격차로 '세계 1위' 굳힌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5:40

메모리 '초격차' 유지, 시스템 세계 1위 탈환 '질주'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육성..송도 5·6공장 추진
6G·AI·로봇 등 신성장 IT 산업 R&D·M&A 투자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80조원을 투자한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금액을 60조원 가량 확대하는 셈이다. 삼성은 투자 확대로 전략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메모리 '절대 우위' 유지, 시스템 '세계 1위 도약' 기반 마련

삼성전자는 우선 반도체 분야의 선단공정 조기 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는 기술은 물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선단공정을 적기 개발하고 과감한 투자로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삼성은 GAA(Gate All Around)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구조 개발로 3나노 이하 반도체를 조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제2반도체 신화' 꿈꾼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강화를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했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량은 62만 리터로 CDMO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올라선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다. 앞서 5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는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향후 5,6공장 건설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지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또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오시밀러도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6G·AI·로봇·슈퍼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확보 주력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삼성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한다.

최근 미래 유망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