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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전발표회서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4:09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4:09

25일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비전발표회
"빈곤과 전쟁으로 코로나 이전 삶 회복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25일 오후 1시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22 photo@newspim.com

이날 윤 전 총장은 "해야 할 일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실행하겠다"며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무너진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코로나 펜데믹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업자, 취약계층에게는 생사가 걸린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거리두기 방역 체계를 과학적, 합리적으로 조정해 이 분들의 생업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긴급구조 프로그램을 취임 100일 안에 확실하게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 손실 규모에 따른 충분한 보상 지원과 조세감면 등 세제 지원과 아울러 실업 수당 지급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실업 상태에 놓인 분들이 재취업을 할 때까지 가족의 생계유지 지원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유년부터 노년까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교육과 복지 체계를 촘촘하고 충분하게 구축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며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악법의 무효화를 위해 투쟁하고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핵 협상은 당당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실사구시 외교를 통해 방향을 잃은 국제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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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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