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8/26 중국증시종합] 고량주株 약세 주도, A주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7:17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7:17

고량주·자동차 섹터 약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27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01.66 (-38.72, -1.09%)

선전성분지수 14415.46 (-282.04, -1.92%)

창업판지수 3264.45 (-84.21, -2.51%)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6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 내린 3501.66포인트를 기록하며 35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선전성분지수는 1.92% 하락한 14415.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창업판지수도 2.51% 내린 3264.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3743억 위안으로 27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2억 2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8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 80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이날 고량주 섹터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금세연(603369)이 8% 이상, 서더양조(600702)가 7% 이상 급락했고 업계 대장주인 귀주모태주(600519)도 주가가 4% 넘게 빠지며 1600위안선이 무너진 1595위안으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당국이 고량주 섹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좌담회를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고량주 판매 성수기인 중추절(중국 추석, 9월 19~21일)을 앞두고 고량주 기업들이 잇따라 가격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다는 루머가 주가 하락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고량주 업계 펀더멘털 자체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추절 도래와 최근 기업들의 잇단 상반기 호실적 공개로 고량주 업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하반기 고량주 업계의 호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중추절 고량주 판매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섹터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장성자동차(601633), 안휘강회자동차(600418), 해마자동차(000572), 비야디(002594) 등 종목이 5%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자동차 섹터 주가에 주된 악재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자동차 업계 전반의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으로 고객이 새 차를 주문하고 인도하기까지 최소 1개월반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반도체 후공정이 이뤄지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델타발 코로나19 재확산에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차량 주문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의료보건, 소프트웨어, 농업, 반도체, 제약, 식품음료, 보험, 증권, 은행 등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 철강, 비철금속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를 보였고 공작기계(machine tool·기계를 만드는 기계), 희토류, 태양광, 금 테마주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화안증권(華安證券)은 A주 시장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호황장과 달리 전반적인 횡보장세나 하락장세 속 일부 섹터만 상승하는 '구조적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적 장세 속 주목할 만한 방향으로 호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친환경차 연관 산업 분야를 비롯해 화학공업 섹터를 눈여겨볼 것을 권유했다. 또, 제조업 구조전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범용 자동화 설비 섹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그래픽=텐센트증권] 8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