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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폐지되는 고1 대학 입시, 수능 최저·내신에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8일 06:00

통합형 수능 유지, EBS 교재 연계율 50%
출신학교 정보 몰라, 내신 중심 평가 더 늘어
과목당 500자씩 3년간 총 40여명의 교사 작성 세특, 중요성 커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4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이 발표되면서 '어떤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자기소개서 폐지, 수상경력 미반영 등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의 입시와 다르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28일 입시전문기관과 고1 대입 전략 등을 살펴봤다.

우선 2024학년도 수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문·이과 구분없이 시험을 치르는 통합형이 유지된다.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확대 기조 속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현행 문·이과 통합수능이 이어지기 때문에 국어·수학 영역에서 과목을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한다. EBS 교재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낮았지만, EBS 교재 중심의 학습도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르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2020.12.12 alwaysame@newspim.com

현재 고1부터는 내신 준비에 비중을 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지망생 모두 철저한 내신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이 증가하면서 내신의 중요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실시한다.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학생들이라면 교과 성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블라인드 평가도 내신 중심의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지만, 출신학교에 대한 정보를 평가자가 볼 수 없다. 이에 내신을 중심으로 한 평가가 많다는 것이 입학사정관들의 설명이다.

현재 고2 대입까지는 소속된 학교의 정규동아리 활동이 중요하다. 자율동아리도 1개까지 인정된다. 반면 고1부터는 자율동아리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름있는 정규동아리 활동을 해야 한다. 독서활동도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나 진로활동 등에 기록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고1부터는 봉사활동에 대한 변화도 생긴다. 고2까지는 학교명, 재단명, 학교 축제명, 학교 별칭 등 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 봉사활동으로 기재할 수 있다. 반면 고1부터는 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적어서는 안 된다. 학교 단위의 봉사시간만 인정되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상경력은 고2까지는 학기당 1개씩 대입에 제출할 수 있다. 학생이 선택하려는 전공에 적합한 수상 경력을 선택해 제출할 수 있었고, 최고등급상을 받을 때까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반면 고1부터는 수상경력을 입시에 제출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는 현재 고2까지는 간소화된 양식에 따라 동기, 과정, 결과, 의미를 각각 기재하면 되지만, 고1부터는 폐지된다. 이에 대한 수험생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모집인원이 축소되는 논술전형은 비교과가 없는 수험생들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종합의견은 담임교사가 학생을 수시로 관찰해 행동특성을 바탕으로 작성한다. 1년에 500자씩 총 3년간 1500자를 기재할 수 있다. 교과학습과 비교과학습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중요성이 커졌다.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 가능 과목은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로 한정된다.

이외에도 고1에게 세특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과목당 500자씩 3년간 총 40여명의 교과담당교사가 성취수준, 학습활동 내용, 참여도 등을 기재한다. 독서 내용도 기록할 수 있으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성이 커졌다.

교과목 이수 현황, 학기별 성적 추이나 과목별 성적, 이수과목의 성격,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하기 위한 노력, 학업을 수행하는 자발적 의지가 드러나야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고1부터는 전공과 관련해 고급 과정 과목선택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관련 역량을 키우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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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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