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30일 오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가 열려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 예비후보가 이날 오후 세종시를 처음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이날 오전 천안에 있는 충남도당에서 지역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분원 예정지를 돌아본 후 장군면 금암리 대전공원묘원에 있는 선영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8.29 leehs@newspim.com |
여야 유력 후보들이 일찌감치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수도와 국회 이전 등에 관해 거론하며 충청권 표심을 얻으려 노력한 것에 비하면 그는 가장 늦게 세종시를 방문하는 특징이 있다.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 지난 21일 세종시를 방문해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분원 등을 세종시에 설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히고 29일에는 충청권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낙연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6월 19일 세종시에서 지지모임을 가진 후 지난 28일 국회 분원 예정지와 로컬푸드 매장 및 조치원 전통시장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을 자극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세종시당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이전은 개헌을 통해 상하 양원제를 도입한 후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하고 앞서 지난달 6일 "행정부처와 의회는 공간적 거리가 짧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확인하면서 국회분원 추진을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 후보는 이날 방문에서 자신이 충청권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대권 주자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즉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고 공약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국회분원 예정지 방문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 있는 선영을 참배하고 논산에서 파평윤씨 종친회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아버지가 젊었을때 머물던 공주 산성시장과 공산성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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