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특화된 BSA로 전동화 에너지 효율 잡는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15:11

한정된 에너지 효율·안정적 제공에 기여
고강도 테스트 거치는 BSA...맞춤형 대응도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모비스가 BSA(Battery System Assembly) 설계 및 생산으로 친환경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한정된 에너지로 얼마나 멀리,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는지가 핵심 기술로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BSA는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동력장치인 구동모터에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차량 감속 시 회생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수백 볼트의 고전압으로 큰 전류를 내기 위해 여러 개의 배터리셀을 배터리팩 형태로 모아 BSA에 탑재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BSA는 배터리셀 뿐만 아니라 배터리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팬과 전원차단장치 등이 하나의 모듈로 합쳐져 구성된다. 각각의 구성품들은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의 작동 온도를 만들어주는 등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작동한다.

BSA는 크게 4가지 유형의 고강도 테스트를 거친다. 차량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발화 및 폭발여부를 확인하는 '충돌시험', BSA 내부로 수분 유입을 확인하는 '수밀시험', 소금물에 배터리를 침수해 부식 및 발화, 폭발여부를 점검하는 '침수시험', 화염에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연소시험'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의 유형에 따라 특성화된 BSA를 공급한다. BSA는 차량의 승객 공간, 주행성능,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해 차량에 적용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존하는 모든 친환경차량의 BSA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 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그룹의 E-GMP에도 현대모비스의 BSA가 탑재되어 있다.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 셀로 구성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이 탑재되며, 표준화 모듈을 바탕으로 고성능 모델, 항속형 모델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친환경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의 BSA는 배터리를 물리적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충격안전 설계가 되어있다. 배터리를 외부의 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으며, 배터리 양 측면의 층격 흡수를 위한 보강재가 적용되어 있다. 또한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해 배터리 모듈의 냉각 채널을 개선하고 냉각 분리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각종 고전압 전장부품들이 연결되어 있다. 고전압 부품이 고장 날 경우 배터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누전방지 기능인 '페일 세이프(Fail Safe)'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 이상 현상이 감지될 경우 릴레이(특정 부품에 연결되는 전기를 선택적으로 개폐하는 장치)를 통해 배터리와의 전력연결을 차단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안전 시스템들이 제대로 양산될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는 고강도의 테스트를 통해 BSA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서산주행시험장 내 다양한 유형의 테스트를 거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