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8% 증액한 1조173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의 2022년 예산안은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강화, 문화재 연구역량 강화와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 문화유산 국제적 역량 강화와 향유 기반 확대 분야의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문화재청] 2021.09.01 alice09@newspim.com |
내년 예산안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무형 문화재 보존체계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이다. 이는 167억원 증액한 7697억원이 책정됐다.
먼저 사라져가는 역사문화권인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역사문화권 기초조사 연구사업'에 3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을 위해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11억원 신규 편성했다. 이는 중점보호주의 체계의 문화재 보호 제도를 일부 보완해 비교적 지원이 취약한 비지정 무형문화재를 국가가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문화재 상시 보호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과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조사 지원사업을 증액해 각각 193억원과 239억원으로 책정했다. 마지막으로 올해에 이어 '문화유산 보존관리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문화재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145억원, '문화재 수리이력 DB 구축'에 50억원, 문화재 방재 드론스테이션에 1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관리 기초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조성을 위해 문화재 연구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전년 대비 18억원 증액한 1130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에 24억원을, 전통재료 수금계획 연구와 생산기반시선 지원사업에 10억원을 신규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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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사업에 18억원을 신규편성했으며, 인천공항 전통미디어 콘텐츠월 설치사업에 21억원을 증액한 34억원을 책정했다.
특히 금년도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유산으로서 품격을 높이기 위해 '5개 지자체, 4개 갯벌' 보존관리를 위해 20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세계유산 등재 역량 강화를 위하여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개관과 운영을 위해 전년대비 17억 증액한 23억원을 투자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의 시대 도래 등 시대적 대변환기를 맞아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 문화유산 향유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문화재 행정과 정부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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