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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성차 5개사, 휴가철+반도체 수급난에 8월 판매 '주춤'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7:12

기아만 내수 증가...르노삼성은 수출 증가
신형 스포티지,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르노삼성, 반도체 수급난에 XM3 생산 감소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달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여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다. 완성차 업체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등 우려가 높은 만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5만1034대, 해외 24만355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9만45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5% 감소, 해외 판매도 7.8% 감소한 수치다.

세단은 쏘나타가 46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으며 전월 대비로는 26.2%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아반떼 4447대, 그랜저 3685대 순으로 집계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아이오닉5 3337대 등 총 1만6894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70를 제외한 G80, GV80, G90 등이 일제히 감소폭을 나타냈다.

기아는 7월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달 기아는 내수 4만1003대, 해외 17만6201대 등 총 21만72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내수 6.6% 증가, 해외 1.4% 감소한 실적이다. 전체적으로 0.1%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한달 동안 6549대 판매돼 기아의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346.4% 급증한 실적이다.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11대, 쏘렌토 3974대,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3355대 팔렸다.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EV6는 1910대 판매됐다.

신차 K8은 3170대로 순항 중이다. K5는 4368대, K3는 1829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씩 증가했다. RV 중에선 니로가 1900대 팔리며 26.8%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최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QM6와 SM6 등 줄줄이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4604대, 수출 4242대 등 총 8846대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24.6% 줄어든 수치지만, 수출은 189.4% 늘어난 규모다.

QM6는 30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SM6는 70.1% 감소폭을 보였다. XM3는 1114대에 그쳐 35.1%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XM3 수출도 3644대로 4863대를 수출한 7월 보다 27.1%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한국지엠(GM)도 덮쳤다. 한국지엠은 8월 내수 4745대, 수출 1만1871대 등 총 1만66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19.5%, 수출은 45.7% 줄어들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제외한 쉐보레 전 차종이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스파크는 1519대로 32.3%, 말리부는 174대로 52.2% 각각 줄었으며 트랙스는 97.1% 빠진 12대에 머물렀다. 생산 감소는 수출 감소로 이어져 큰 폭의 감소세를 드러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가 감소한 반면 수출은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 등 총 77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수치로 내수는 28.4% 감소한 사이 수출이 132.7% 증가했다.

완성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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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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