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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유가 급등·美 지표 개선에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2:08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1:48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31)% 상승한 474.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30포인트(0.10%) 오른 1만5840.59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9포인트(0.06%) 뛴 6763.0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06(0.20%) 오른 7163.90에 마감했다.

시장은 경제 성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가 관련주를 지지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제약사인 스웨덴 오르판 비오비트룸(SOBI)은 80억 달러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STOXX 600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 미국 원유 재고의 급격한 하락과 달러 약세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이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또  이날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이런 마나파더 라자드 에셋 메니지먼트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 메니저는 "우리는 가치주가 매우 흥미로우며, 많은 주식이 상당히 저렴하다"면서 "우리는 값비싼 주식들은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경우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주에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일부 매파 성향의 회원들은 최근 ECB에 팬데믹 시대 채권 매입을 축소할 것을 촉구했다. 강한 수입과 상대적으로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유럽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지만, 투자자들은 긴축 통화 조건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시장 상황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STOXX 600은 현재 수준에서 2021년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 및 업종별로 보면 SOBI는 미국 사모펀드 회사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의 인수에 합의한 후 STOXX 600에서 25.8% 급등했다.

여행 및 레저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로 최근 매도세에서 회복하면서 0.8% 상승한 반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0.3%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Daimler)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메르세데스 사업부의 3분기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0.6% 하락했다.

경제에 민감한 산업재 및 서비스, 화학 및 건설 및 재료 부문은 모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게 거래됐으며 0.3~0.6% 올랐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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