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주(6~10일) 국내 증시에는 에이비온과 와이엠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이비온은 오는 8일, 와이엠텍은 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가 25일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1.08.25 zunii@newspim.com [사진=와이엠텍 제공] |
에이비온은 지난 2014년 코넥스 상장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진행한다.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c-MET 표적항암제 'ABN401'과 다발성경화증 및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인 'ABN101'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한 ABN4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 2상에 대한 NDA를 허가 받았으며 임상 1/2상을 마치고 올해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연구단계에 있는 'ABN101'은 지난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계약(CDMO)을 체결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에이비온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밴드(1만4500~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이 31.3 대 1에 그치며 15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공모금액 387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ABN401', 'ABN101'의 임상시험 및 개발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와이엠텍은 전기차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계전기(Relay)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계전기는 전자기기나 전기회로 등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폐 장치로 ESS,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전기차 계전기 시장은 일본 파나소닉(작년 공급 기준 30%), 중국 홍파테크놀로지(20%)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와이엠텍은 전기버스와 같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EV 계전기를 공급 중이며 향후 승용 전기차,수소차 시장까지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 위 기업을 포함해 주요 전기 충전기 제조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와이엠텍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4%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은 105.8% 성장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와이엠텍은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을 제시했는데, 기관 수요예측 결과 16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는 6조1731억원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조달 자금은 168억원으로 생산 인프라 확장 및 자동화 설비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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