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만8000원 확정...9월10일 코스닥 상장
8월31일~9월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와이엠텍이 수요예측 경쟁률 1696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강소기업 와이엠텍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와이엠텍의 총 공모금액은 16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510억 원 수준이다.
[로고=와이엠텍] |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30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6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8%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EV 릴레이를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생산 인프라 확장 및 자동화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방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따라잡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공정자동화 자체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EV 릴레이 핵심 제조공정에 대한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대용량 제품군을 늘리고 전기승용차·수소연료전지차용 EV 릴레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는 "와이엠텍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EV 릴레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엠텍은 오는 8월31일과 9월1일 청약을 거쳐 9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